[A7C] 사진 찍는게 재미없네요.

제목이 너무 어그로인가요... 그렇다면 죄송합니다만..진심입니다.
요즘 사진이 재미가 없네..라는 생각을 최근 종종 하게 되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진 자체가 아니라 A7C바디로 작업을 하는게 재미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바디 완성도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빠릿빠릿하지 못한 조작의 딜레이라든지 불편한 메뉴 구성 이런 것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너무나도 구린 액정 퀄리티
이 모든 것들이 한데 모이니 촬영에 몰입이 안되고 자꾸 흐름을 끊는 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와 작업을 할 때나 메인 작업들을 할때면 연결촬영을 하기 때문에 크게 거슬리지 않다가,
밖에 나가서 그냥 카메라만 들고 촬영을 할때면 현타가 오는데, 이거 저만 이런건지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물론 A7C의 그레이드가 당연 그런급은 아니고, 저 역시 메인으로 A7C를 들고 쓰는건 아니지만
다른 카메라 들고 일할땐 못 느끼다가 얘만 들면 그런 현타가 오네요.
R3로 작업을 할때는 이정도까진 아니였는데, 이걸 A9이나 A1으로 업글하면 괜찮아지나요?
비록 그 급을 써보진 못했지만 소니 바디들 액정은 다 거기서 거기란 말을 많이 들어서 큰 기대가 없지만 혹시나 ㅎㅎ
그냥 푸념글 올려봅니다.
사진은 지난번 볼보 코리아와 협업하면서 촬영했던 S90B6 입니다.
차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비록 세단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맛에 세단을 타지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열심히 사진 찍어서 돈 많이 벌고 싶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