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E) 캐릭터를 한순간에 떡상시켜버린 에피소드 (1)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라는 게임이 있었다.

지금은 넥슨겜 섭종할때마다 곁다리로 무덤에서 끌려나와 부관참시 당하는 것이 일상인 게임이지만

이 게임은 다른 온라인&모바일 게임에는 보기 드문

'스토리를 완결했다' 라는 점이 고평가되어

게임을 했던 유저들에게 꽤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마들렌, 크루아, 브리, 노엘)

 

그리고 이 글에서 소개할 것은, 과거 연합군의 적인 제국군이었다가 아군이 된 이들에 대해서다.

이들은 빵에서 이름을 따와, 속칭 빵자매라 불리며

많은 유저들의 인기를 끈 캐릭터들이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인기가 없었다가

 

전용 에피소드 공개 하나로 인해

 

단번에 상위권으로 뛰어오른 캐릭터가 있다.

 

 

 

 

 

이 캐릭터의 이름은 브리.

짤에서 보다시피 이중인격 캐릭터다.

 

브리는 연합군으로 소속을 옮긴 뒤,

 

'미친개'라고 불리는 자신의 다른 자아가 튀어나오는 것 때문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자신을 잃고 날뛰는 나날이 계속되자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며 자포자기 하는 브리

하지만 이후 주인공(함장)의 격려로 마음을 다 잡는다.

 

 

조금 이상한(?) 방법으로 미친개를 불러내려는 브리

 

 

이모션 코어는 이 게임 등장 캐릭터들의 심장부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

 

그렇게까지 해서 미친개 인격을 몰아내고 싶어했던 브리지만..

 

이에 미친개 인격은 다른 승무원들에게 패악질을 부리면서까지 브리의 일상을 망쳐놓는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고뇌하는 함장

 

 

계속되는 브리와의 상담 중, 브리의 기억 속 미싱 링크를 발견한다.

 

 

 

바로 빵자매의 맏언니인 노엘에게 브리의 과거를 묻는 함장

 

 

브리는 과거, 제국군의 병기인 나글파르의 출력을 올리기 위한 실험체로 온갖 고문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모션 코어는 감정에 따라 출력이 변화하는데

 

에벨스라는 제국군 총사령관은 그걸 고문을 통해 출력을 올린 것이었다.

 

 

 

에벨스의 행패를 두고볼 수 없던 노엘은 '12시의 방' 이라는 고문실로 향하고...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살려달라고 비는 브리를 발견한다.

 

 

 

그 일로 인해 좌천당한 노엘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은 고대인인 노엘이 그 광경을 보고 말문이 막혔을 정도니

당시 브리가 받았을 고문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을 터.

때문에 브리는 자기방어를 위해 고문을 받았던 기억을 분리시켜

 

새로운 인격을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짐작한다.

 

 

 

 

 

 

노엘과의 통신 종료 후, 비웃기라도 하듯

 

자신이 몸의 주인임을 선언하는 미친개

 

 

 

그리고 그 날 이후, 브리의 상태는 눈에 띄게 나빠지기 시작한다.

 

 

 

 

 

미친개의 브리 연기도 날이 갈수록 정교해져서

 

이제는 함장마저 분간을 못하는 상태.

 

 

 

 

 

그리고 찾은 실낱같은 희망과, 동시에 찾아온 고비

 

 

 

 

함장은 필사적으로 브리를 간호하며 밤새 곁에 있어준다.

 

 

 

 

깜빡 졸아버린 새 찾아온 아침.

 

브리가 안보인다.

 

그 때,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난 브리

 

 

 

 

 

각성 씬 특)

 

오글거림

 

 

옷도 멋있어졌고 상태도 멀쩡해 보이는데 뭔가 이상하다.

 

 

?

놀랍게도 각성을 했더니 브리 대신 남아버린 미친개의 인격.

 

그런데 미친개는 오히려 왜 자신이 남아있냐며 분노한다?

 

 

 

 

 

 

...

 

 

 

과연 미친개의 진의는 무엇이었을까?

 

상냥했던 브리는 어디로 간 걸까?

 

지금까지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