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루터의 인간찬가의 현실

 

 슈퍼맨이 자취를 감춘 메트로폴리스에 계속되는 테러와 사고, 천재지변을 막고자

 

무명의 알 수 없는 히어로가 돌연 나타나고 사람들은 빛을 사용하는

 

그의 능력을 빗대 '슈퍼노바'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한편 언론을 통해 속보로 렉스코퍼레이션에서 히어로와 같은

 

초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메타유전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하는 렉스 루터

 

 

 

자신의 약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더이상 인간들이 극소수의 슈퍼히어로들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홍보한다.

 

더이상 슈퍼맨이 필요없는 세상이 다가올 것이라고.

 

 한편, 고담시에서는 렉스 루터와 똑같이 생긴 변사체가 발견되고

 

이에 대한 진실규명을 위해 메트로폴리스의 또다른 히어로이자 뛰어난 공학자, 과학자이기도 한

 

'스틸(Steel)'이 부검을 진행한다.

 

 

 

 그리고 스틸의 부검을 통해 고담에서 발견된 시체는 같은 렉스 루터는 맞지만

 

얼마전 크라이시스를 통해 넘어온 다른 평행우주에서 온 렉스 루터라는 결론을 내린다.

 

 

한편 지구-1의 본래의 렉스 루터는 기존의 크라이시스 때 렉스 루터가 벌인 악행은

 

자신이 아닌 평행세계의 루터라며 자신의 결백과 무죄를 입증할 증거라고 공개석상에서 밝힌다.

 

 

 

그러나 언론보도로부터 몇일 후, 스틸은 돌연 알 수 없는 고열과 환각에 시달리고

 

 

 

자신의 몸이 평소 즐겨입던 강철슈트마냥 피부 자체가 강철로 변해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곰곰이 되돌이켜보던 차, 렉스 루터가 부검현장에서 자신을 만날 당시

 

몸에 손을 댈 때 이른바 '메타유전자'를 강제로 주입했고 그로 인한 부작용일 것이라고 의심하는 스틸

 

 

 

 그와 별개로 렉스 루터는 자신의 메타유전자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며 실험대상이 될 자원자를 뽑겠다고 대대적으로 모집공고를 뿌리고,

 

 

히어로가 되고 싶던 다수의 군중들은 몇백만원 몇천만원을 들여가면서, 뒷돈을 넣어가면서까지

 

렉스 루터의 실험에 뽑히고자 난리가 난다.

 

 

 

 대중들이 히어로가 되고 싶은 순수한 희망과 관심은 렉스 루터에겐 중요치 않다.

 

그에겐 이제 슈퍼맨이 없는 지금, 메트로폴리스의 중심이 자신임을 상기시켜주는

 

지금 이 순간만이 중요할 뿐이다.

 

 

 

 렉스 루터는 선별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자신만의 사적 히어로 집단인 '인피니티'를 만든다.

 

 

 

 

메타유전자를 통해 인공적인 초능력을 얻게 된 인피니티를 이용해,

 

렉스 루터는 메트로폴리스에서의 인기와 인지도를 다시금 가로챌 생각.

 

 

 

한편 인피니티의 팀원 중 한명이자 스피드능력자인 엘리자는

 

메타유전자의 부작용으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불안증과 공격적인 성격에 시달리고

 

 

 

 

 그만 우발적으로 렉스 루터를 상대로 위협을 하다 인피니티에서 쫒겨나게 된다.

 

 

 

엘리자의 절친이자, 스틸의 사촌인 나타샤는 렉스 루터에게

 

엘리자를 용서해달라고 빌고 빈 끝에 인피니티에 다시 합류하게 된다.

 

 

 

그간의 충분한 모의훈련과 테스트를 마쳤다고 생각한 렉스 루터는

 

인피니티의 첫 미션으로 난동을 부리던 괴력 빌런, '블록버스터'를 제압하라고 시킨다.

 

 

한편 자신은 자신의 비밀기지에서 인피니티의 모든 활약상을 녹화해

 

나중에 언론에 방영할 계획을 세운다.

 

 

 

심지어 인피니티의 멤버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대중들 앞에서 무슨 대사와 표정을 해야할지까지 다 계획하고

 

지시하는 렉스 루터.

 

 

 

인피니티의 공격에 블록버스터는 제압되나 싶었지만

 

 

 

 

 이내 풀려난 블록버스터는 도망가려 하고,

 

엘리자는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만회하고 렉스 루터에게 잘 보이기 위해

 

먼저 자초하여 블록버스터를 뒤쫒는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기지의 누군가는

 

인피니티의 멤버들이 기재된 버튼 중 엘리자의 이름을 누르고

 

 

 

그 순간부터 엘리자는 갑자기 모든 능력이 사라지고

 

순수한 일반인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렇게 엘리자는 블록버스터에게 엘/리/자가 되어 끔찍하게 찢겨죽고 만다.

 

 

 

 

 인피니트의 첫 비극적인 데뷔 이후, 줄곧 렉스 루터는

 

메트로폴리스의 슈퍼맨을 대신하고 있는 '슈퍼노바'를 틈틈이 감시해오고 있다.

 

 

기껏 증오하던 슈퍼맨이 사라졌다고 좋아하던 차 다른 히어로가

 

그 자리를 꿰차고 들어와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게 매우 못마땅한 루터 

 

 

돌연 루터는 렉스코퍼 연구진들에게

 

자신을 대상으로 메타유전자를 주입해 실험할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몇날 몇일에 걸친 실험에도 불구하고

 

렉스 루터는 유전자의 효과가 발현되지 않는 상황

 

 

사실 메타유전자를 통해 일반인들도 초능력을 얻게 될 거라는건 그냥 광고였을 뿐,

 

실상은 렉스 루터가 본인이 슈퍼맨같은 초인이 되고자 다양한 초능력유전자들에 대한

 

안정된 실험을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마구잡이로 실험해왔던 것.

 

 

 

 한편 스틸은 자신의 강철피부가 시간이 지나자

 

스스로 떨어져 나감을 발견한다.

 

 

 

렉스 루터의 메타유전자는 루터가 언제든 원하면 능력이 발현되지 않게끔 중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결국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는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된 것.

 

물론 루터는 이런 사실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로부터 얼마 안남은 때, 렉스코퍼레이션의 한 연구원이 다양한 메타유전자 자원자 중

 

한 명이 유전자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코마상태에 빠졌다고 보고한다.

 

 

자신과 비슷하게 유전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원자에 루터는 관심을 갖고

 

해당환자에 대한 상태를 빠짐없이 보고하라고 한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날,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

 

메타유전자를 못받아들이고 시름시름 앓아 죽어가던 자원자가 돌연

 

메타유전자에 적응해가며 상태가 호전되어 가고 있던 것

 

 

 

 렉스 루터는 그 말을 듣고는 즉시, 해당 환자를 해부해 장기를 전부 적출하고

 

가족들에게는 불의의 사고로 자원자가 자연사했다고 보고하라고 지시한다.

 

 

메타유전자에 적응한 자원자의 장기와 항체를 이용해 자신에게 실험할 생각인

 

루터는 자원자의 생명과 가족은 아랑곳않고 그를 죽이라고 지시한 것.

 

 

 

그리곤 아무렇지 않게 크리스마스를 즐긴다.

 

 

 

 

  시간은 지나 어느덧 한해의 마지막을 알리는 12월 31일,

 

여전히 실험에 차도가 없는 렉스 루터는 지금 이 순간도 불쾌할 뿐이다.

 

 

슈퍼맨에 대한 증오, 자아도취, 대중의 관심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자신이 히어로가 되지 못한다면 누구도 히어로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마침내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 다운 후, 1월 1일이 되어

 

모두가 새해의 소망과 다짐을 기뻐하고 공유하는 그 순간

 

 

 메타유전자를 투여받은 인공히어로들의 능력을 제거해버리면서 

 

히어로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갑자기 돌연사하며 대재앙이 펼쳐진다.

 

 

 

 

 

 

걍 인류찬가, 초인에 대한 경계는 핑계일 뿐 근본적으로는

 

슈퍼맨과 초능력자들에 대한 열등감이 뿌리깊게 박혀있고 그걸 단지

 

합리화하려고 써먹는 양반이라 설득력이 많이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