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 야를=족장 번역이 이상한 이유.txt

꼬우면 문명국가가 되시던가

윈드헬름만 봐도 일개 부족이 뚝딱 지을 요새는 아님..

뭐 걍 드립임
그냥 솔직히 말해서 대거폴이나 모로윈드 본 후에 스카이림 보면
흐으으음...
뭔가 왕(구청장)들이여 같은 느낌

인겜은 축소된 모습이니까 어쩔수없지.
리프튼만 해도 엘온에선 괴상한 노르드 형식의 성인데 대화재 난 이후인 스카이림 시점에선 목재건물로 도시를 만들어놨음. 인겜 인구수론 택도 없는 설정이지

축소보단 뭔가 국가로서 문화나 그런게 좀 후진 느낌이라;

엘더스크롤 세계는 깐프 빼면 문화랄게 없는 세계관임. 제국부터가 에일리드 깐프들 집 뺏은거고
모르윈드 검은 깐프동네
대거폴 깐프 혼혈동네

그거까진 아닌데 뭐라해야할까..
길드가 약한데 각 도시마다 지부가 달린것도 아닌 시점에서 민영 서비스도 바닥인 느낌.
대거폴은 도시마다 길드 지부가 있거나 한 이미지가 있고
대거폴에서 센티넬은 레드가드의 영토인데 레드가드들의 국가도 상당한 수준이고.
모로윈드는 엘프 동내긴 하지
임페리얼 시티는 에일레이드 뺏은거라지만
솔직히 브루마가 스카이림의 대도시보다 더 도시로서 각잡힌 느낌이란 말이지;
스킨그라드는 어디 영향인지 기억 안나지만 좀더 미래 느낌이고 스카이림보단.
스카이림은..음.. 솔직히 가장 잘사는 동내도 존나 누추한 느낌이 물신 풍기는 깡촌이라
그보다 노드들은 술취해서 옷벗고 성희롱이나 하다ㅏ 저주받는게 일상인 머저리 종족 아닌가혀

이미 족장 자체가 요즘은 '부족의 장'느낌을 벗어나서 걍 우두머리 용으로 쓰이기 시작했지. 호드의 대족장은 호드가 진짜 부족단위라서 족장이라 그러는건가 뭐

호드가 부족들의 연합으로 시작했고 그래서 대족장인걸
스랄이 신생호드를 꾸리면서 그대로 차용해서 대족장임

ㅇㅇ 노드도 부족들의 연합으로 시작했고 그래서 족장인걸
현재 스카이림이 그대로 차용해서 족장임

스카이림의 노드와 와우 호드는 다름
왜냐면 스카이림에서 쓰는 야를, 와우의 워치프라는 칭호 자체가 한국어에서 일대일로 대응되는 단어가 없기 때문에 그 맥락을 통해서 번역을 해야 하는데
와우의 호드 대족장 같은 경우는 위에서 말했듯 스랄이 구 호드를 계승한다는 의미로 워치프를 칭했기 때문에 부족연합의 장인 대족장이라는 칭호가 어울림
근데 스카이림은 이런 맥락이 없이 그냥 옛날부터 야를이랬으니까 야를임
그래서 단순히 “야를이 씨족장으로부터 시작했으니 야를은 족장으로 번역해야한다”라고 하기엔
실제 역사에서도 단순히 족장이라고 부를 수 없는 규모의 무리를 다스리는 직책으로 발전하기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단정지을 수가 없음
그래서 야를에 대한 번역도 족장, 군장, 영주 뭐 여러가지로 할 수 있는거고
내가 볼 때는 당시 스카이림의 상황상 이미 씨족을 넘어 다양한 이주민들이 모여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족장보다는 영주같은 쪽이 더 어울린다고 보는 편임

마운트 앤 블레이드의 노르드 비슷한 느낌이고
다른 나라의 영주에 해당하는건 확실한데 어감상 다르게 두려는 시도려나

사실 나는 굳이 어느쪽이냐면
그냥 야를, 허스칼같은 칭호 자체를 음차하는거

뭐 고유명사에 가까우니 그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