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공무원합격해서 약1년째 근무중인 20대후반 직장인이에요~
처음 취업했을땐 2년 고생한것을 이제 보상받는구나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서 부모님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어요
하지만 요즘 스스로에게 내가 무엇을 위해 일하나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집니다.
삶을 주도하지못하고 끌려가는 느낌입니다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고있지는 않는가
이대로살다간 60살까지 버티는 삶밖에 되지않나 싶습니다.
일자체를 즐기지못하니깐 하루하루 출근하는게 괴롭네요
특히 요즘은 계속되는 불면증과 불안증세로 정신과 다니며 우울증약 먹고있네요
참 힘든건 이런 얘기를 어디꺼낼곳이 없는거였어요 직장에선 또다른 가면을 쓰고 파이팅넘치는 척하는 내모습. 부모님앞에선 늠름한 아들의 모습을 억지로 유지해야한단 압박때문에 힘듭니다
사실 공무원되기전에 제가 하고픈일을 하다 경제적인 이유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는데요
지금 돌아보면 돈은 적어도 내가하고픈일했을때가 가장 행복했던것같아요
돈도 승진도 저에겐 어떤 동기부여가 되지않는 지금 이 일을 60살까지 해야한다는건 정말 고통이네요..
누구에겐 정말 배부른 소리가 될순 있지만
더늦기전에 누군가를 책임져야할 의무가 생기기전에 새로운도전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을하셨거나 공직에 계신분들의 조언을 들을수 있을까해서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21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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