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의 정보전 능력.

혼자 현대전 하셨네...

해군사관학교 수석졸업생인 내가 낙마해서 재수중인 무관 입시생

우리군도 화력체계만 늘릴게 아니라 정보, 감시자산과 통신체계에 더 투자해야 합니다.
근데 이게 돈은 어마무시하게 들어가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선전하는데 좋지 않아요. 같은 돈이면 뭐 하는건지도 모르겠는 전자전기 1대 사는것보다 전투기 한대 사는게 뉴스에서 떠벌리기 좋죠.
다행히도 이번 정부때부터 이 분야에 크게 투자하고 있지만 북한 상대로도 필요한 양의 일부밖에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낙후한 북한 상대로 단순 승리가 아닌 희생없는 완전한 승리를 이루어야 하는 우리군 입장에서는 완벽한 미사일 요격체계와 핵미사일이 없는만큼 적의 이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선제타격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적은 방사포 은닉용 지하갱도부터 미사일발사잠수함까지 갖추려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전 국토의 항공감시와 통신감청, 모든 군항의 감시, 전 해역의 대잠초계능력이라는 어마무시한 감시자산능력이 필요합니다만 이건 지금 무기개발이랑 군 보급 다 때려치우고 사병 급식비까지 퍼다 부어도 절반도 달성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미군은 이만한 자산을 이미 한반도에서 운용중이죠. 이 때문에 미군에 의존적이며 전작권회수에 어려움을 겪는겁니다. 우리군의 화력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말입니다.

전쟁할때마다 다 이겻다 그래서 의아햇는데
정보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셧엇군용

당시 조선 조정은 정보전, 첩보공작을 수행하는 부서나 담당자가 있었는지, 설령 있었던들 그렇게 획득한 정보자산을 조정이 활용할 능력이나 있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임진왜란은 정말 볼 때마다 천운과 천운이 겹쳐서 겨우 조선을 멸망의 위기에서 건져낼 수 있었던 전쟁이었다고 생각하게 되요. 세상에, 저게 제대로 된 나라입니까 대체.

임진왜란 정유재란은 진짜 이순신이라는 인물 한명이 몃살잡고 하드캐리했다고 밖에는..

충무공 장군님!! 제가 토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