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일 때 코앞에서 교통사고 목격한 경험이 있는 분인데,
당시 그 형님의 누나뻘 되는 자매가 건널목에서 모두 사망한...
자기 말로는 그 덕분에 워낙 조심하니까 평생 교통사고 모르고 살았다고.
그 분 이미 40대인데 지금껏 운전면허 시험장 근처도 안 갔다네요.
괜히 운전면허 따면 결국엔 자가용을 구입하게 될 게 뻔하니 멀리했답니다.
더 물어보진 않았지만, 자기 실수로 누가 다치거나 죽을까봐 그랬겠죠.
그렇게 먼 사이도 아니라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길 권해도
형수님이 잘 해주시는 것도 있고, 서울이라 대중교통으로도 괜찮다고.
자기 마음이 치료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거부... ㅠㅠ
형님들은 이런 사연을 목격한 경험이 있는지요.
본인의 결정을 존중해드리고, 뭐 운전면허 없이 사셔도 되지요.
다만 그 마음의 상처랄까... 그게 항상 걸리네요.
종종 밖에서 뵙는데 동행일 때 지하철 같이 타드리는 정도가
사회에서 만난 동생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전부 같습니다.
차량 구입 관해서 종일 보다보니 예전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제가 그 분 심정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아무 댓글이나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2178052
[상담] 운전면허를 거부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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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연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처럼 필요성을 못느껴서 면허 취득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40대 후반입니다
아...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맞는 말씀이에요.
오토바이 사고이후 운전 안하는 친구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