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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웹소설을 너무 까려다 생긴 참사











케이스 1



(전략)3천명으로 20만명을 90일 동안 막은 후


"오늘 나는 다시 싸울 마음이 없다. 그러나 우리 위의 법에는 공격을 받아서 100일이 넘었는데도 구원병이 오지 않게 되었다면 비록 항복을 하여도 그 집안 사람들이 연좌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적의 공격을 받은 이래로 90여 일이 지났고, 이 성 안에는 본래 4천여 명이 있었는데, 전사자가 이미 반을 넘겼지만 성이 비록 함락된다고 하여도 오히려 이 반쯤 남은 사람들은 항복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 돌아가서 서로 상의하여 좋은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별해서 내일 일찍 명단을 보내겠고, 또한 인수를 버리는 것으로 신표를 삼겠다."


그리고 항복 선언의 증거로 인수를 던져서 오나라군에게 넘겼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격이 멈춘 사이 밤을 새가며 집에 쓰던 나무까지 뜯어내가며 뚫린 부분을 메우고 이중으로 목책을 쌓아 성을 보수했다. 그리고 다음날 오나라 사람들에게 말했다.


"나는 다만 싸우다가 죽을 뿐이다."


오나라군은 진격해서 합비신성을 공격했으나 함락시킬 수 없었다.

 


제갈각(오나라군 총사령관):?? 나 바보멍청이...








케이스 2


1. 마침내 전황이 불리해졌을 때 십자군들이 살라딘에게 예루살렘이 그리했던 것처럼 자신들도 투항할 수 없겠냐고 하자 살라딘은 그들의 항복을 접수했다.

 

2. 살라딘은 항복한 십자군 수비대에게 성채를 넘겨받아 방어에 쓰려고 했다.

 

3. 살라딘의 부하들 중에서도 인정많은 영주 하나가 십자군을 지금 보내줬다가 분노한 무슬림 군대가 십자군들을 도륙할 것이니 십자군들을 위해 안전한 퇴로를 마련해주자고 주장함으로 성채를 넘겨받는 일이 늦어졌다.

 

4. 사자왕 리차드 도착

 

4. 마음이 바뀐 수비대원들은 다시 성벽에 짱박혔고 바하 앗 딘에게 자신들의 항복을 철회한다는 매우 정중한 문구를 보낸 다음에 무슬림 병사들을 급습해 도시 밖으로 몰아냈다.

 

 

살라딘: 나도 바보 똥멍청이...

 

 

 


 









 

 

깔거면 제대로 된걸로 까자

댓글
  • 멀바. 2021/10/04 20:56

    독자: 전쟁 도중 싸우고있는데 적국 왕이 상대 왕에게 말에서 떨어졌다고 새 말을 가져다준다고? ㅋㅋㅋ판타지도 적당히해라
    살라딘: 그러게

  • 안선생님 시인이되고싶어요 2021/10/04 20:51

    역시 모든 일은 개연성이 충분해야...


  • 안선생님 시인이되고싶어요
    2021/10/04 20:51

    역시 모든 일은 개연성이 충분해야...

    (y0j8Bl)


  • 멀바.
    2021/10/04 20:56

    독자: 전쟁 도중 싸우고있는데 적국 왕이 상대 왕에게 말에서 떨어졌다고 새 말을 가져다준다고? ㅋㅋㅋ판타지도 적당히해라
    살라딘: 그러게

    (y0j8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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