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의 세조 고담의 황후였던 선무영황후 호씨는 음란하기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황제의 총애를 받지 못했던 그녀는 비밀리에 여러 신하나 남자들을 끌여들어 즐겼다고 한다.
이러한 행각은 고담이 죽고 그녀의 아들인 고위(난릉왕을 죽인 것으로 유명한 그 고위 맞다.)가 황제가 된 뒤에 더욱 심해졌다.
이러한 행각은 고위가 그녀의 곁에 있었던 여승 둘에게 눈독을 들이면서 발각되게 되었다.
호태후를 모시던 여승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한 고위는 그녀들을 궁으로 데려왔고,
범하려 하였는데 죽도록 반항하자 강제로 옷을 벗겨 여장한 남자들인 것을 알게되었다.
고위는 분노하여 어머니의 내연상대를 조사하여 모조리 참수하였고, 어머니는 외딴궁에 유폐시켜버렸다.
이러한 유폐생활은 고위가 나라를 훌륭히 말아먹으면서 끝나게 된다.
고씨일족이 멸문당하자 호태후는 며느리인 목황후와 함께 기방을 열게 되었다.
(이때 호태후의 나이가 40이 채 되지 않았고, 목황후는 20여세에 불과했다.
기록에 따르면 호황후는 겉으로 보기에 30도 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전직 황후 둘이 운영하는 이 기방은 장안의 권력자들로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었으며,
호태후는 이때 '황후노릇은 기녀노릇하는 것만큼 재미가 없다'는 후대에 길이길이 전해지는 명대사를 남겼다고 전해진다.
wwiizz 2021/10/04 18:05
뭐냐 ㄷㄷㄷ
A:mon 2021/10/04 18:06
어떤의미로 대단한 능력자셨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