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블소 이후 게이머들을 들뜨게 만들었던 게임

모든 게이머는 아니지만

 

메카닉 게임에 목말라 있던 게이머들을 들뜨게 만든 적이 있다.

 

 

국산 메카닉 게임이었던 메탈레이지가

유저 데이터를 이전하던 도중 데이터를 소실해버려 황당하게 서비스종료를 한 이후

메카닉 게임 덕후들은 뿌리내릴 곳을 찾아다니게 되고,

2014년 지스타,

지스타에서 항상 성대하게 차려주던 넥슨, 트리오브세이비어, 로스트 아크 등이 기대작이던 와중

크게 마련된 부스 하나가 있었는데

극장같이 마련된 부스에서는 약 30분 가량의 게임 영상이 흘러나왔어.

상영이 시작하자마자 나온 NC로고와 함께 혼이라는 큼지막한 글자,

시가지에서 기름내나는 전투를 하는 메카닉과 병기들,

수송기에 실려 어딘가로 이동하는 로봇,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크형 로봇까지.

심지어 바이크형 로봇은 트랜스포머처럼 변신까지.

여기까지 보여주고 제작진의 인터뷰, 개발영상 등과함께 인게임으로 넘어가는데,

메카가 벽도 타고

비행체도 등장하고

그 비행체가 인간형으로 변신도 하고

그게 다시 바이크형으로 변신도 하고

그 날쌘 녀석을 묵직한 녀석이 와이어로 끌고와 터뜨리는 장면까지..

이 이후로도 저 묵직한 녀석이 중화기를 갈기는 장면,

양손으로 내려쳐서 터뜨리는 장면,

장갑전개를 하는 장면 등등

당시에 메카닉을 좋아하던 게임팬이라면 보면서 행복했을 거야.

그래서 이렇게 메카닉 덕후들을 설레이게 한 게임은

소식이 없다가 드디어 소식이 들려오는데..

???????????????

NC : 그래도 게임은 그대로 출시한다!

???????????

게임사측에서는 횡령이 원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누가봐도 횡령이 원인 지분이 크지 않을까 하는 것 같은 상황에

결국 게임은 출시도 못하고 사라져버렸어.

아마 메카닉게임을 좋아하는 게임팬들 중엔

나처럼 아쉬운 마음에 아직도 엽서를 못버리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야...

아 그리고 영상이 끝나고 엔딩스크롤엔

유게에서 인기 있는 모 게임 팬들이라면 익숙할 

메카셔군도 등장해.(횡령 건이랑은 관계없음)

메카셔군은 이 게임이 첫 참가작으로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뻔 했지만

무산되는 바람에 모 찌찌게임으로 게이머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