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1인입니다...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밑줄쳐져 있는 걸 보고 스트레스 받아서 글 올리네요..
연필이면 다행입니다. 어찌어찌 지워가며 보니까요.
형광펜부터 시작해서 온갖 색의 볼펜, 자기 생각을 적어놓기까지...
도대체 도서관에서 책 빌려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소설, 철학, 역사, 자연과학, 사회과학을 망라하고 손길이 안닿은 책은 거의 보기 힘드네요 신작빼고
실제로 어떤 분은 책에 밑줄을 안치면 글을 읽을 수 없다고 역으로 화내던데, 그럼 책을 사시지..
저도 어려운 책 읽으면 밑줄치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근데 왜 '빌린' 책에 자신의 욕심을 남겨놓는지...
혹시 좋은 대학의 도서관은 이런 현상이 없나요?
다니시는 분들에게 여쭙고 싶네요..
아무튼 오늘도 책을 읽으며 쳐진 남의 밑줄에 멘붕와서 글올려봅니다.
https://cohabe.com/sisa/217553
제발 책에 밑줄좀 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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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제가 다니는 도서관은 그런게 거의없어용....어학 관련 서적에 한 두페이지는 그렇긴한데 많진않네요
공부하는 책이 아닌데도 줄을 쳐놓는 사람이 많아요.
연필로 친 거는 지우면서 봅니다.
그리고 사진이나 여행, 디자인 관련 책 보면 꼭 몇 페이지가 없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심지어 새 책인데도 돌돌 말린듯이 찌그러진 책도 있습니다. 지하철 같은데서 한손으로 말고 봐서 그런지 새책이 한번 대출에 바로 그렇게 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자기 책이라도 그렇게 볼까요?
공공재에 낙서하는 개념없는 인간들
줄 치려면 그냥 책을 사서 보지 ㅡㅡ
저도 대학교도서관 물리책 빌려서 공부하다가 책 설명으로 이해가잘안되고 설명이 부족하길래 주석을 포스트잇으로 달아서 붙여뒀어요.
나 다음에 보는 사람은 좀 쉽게 이해하겠지..
유구한 전통입니다.
줄일 수는 있어도 근절은 힘든 인간의 본성이라고나 할까 ㅠ.ㅠ
공공도서관서 빌린 육아책에도 밑줄이 있더라구요.
아기기질 같은 거 알아보는 문항에도 체크하고.
그냥 사서보지 뭐하는 짓인지 ㅉㅉ
책 맨 앞? 그걸로 페이지 표시하는것도 싫던데..
그래서 항상 책빌려줄때는 페이지 표시 하는 종이도
같이 빌려줍니다. 그래도 안쓰는놈은 안쓰지만
허허 도서관에 자원봉사 하러 간적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일반화학이라는 전공책으로 아주 한학기 내내 거기 필기 하셨던거 본적있습니다 800페이지중 500페이지에 필기된거 4시간동안 지우개로 지우다가 그날 봉사활동 끝났어요
저는 개인책에만 밑줄긋는데 그러던 사람이 나중에 기부한걸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90퍼가 걍 공공재에 낙서하는 사람일듯 ㅂㄷㅂㄷ
극혐이에여ㅠㅠ 심지어 절판된 책에다 그래 놓는 인간들 아오ㅠㅠ 어디가서 구할 수도 없고ㅠㅠ
대학 도서관은 아니지만 도서관에서 일했었는데 책에 낙서하는 사람 진짜 많아요
밑줄부터 진짜 그림 낙서도 있고
컴활같은 자격증 문제집도 비치되어 있는데 그런거 보면 누가 다 답써놓고ㅋㅋ..
그렇게 줄긋고 낙서하고 답도 다써놓을거면 그냥 책좀 샀으면 좋겠어요
전 책 활짝 피는거 안좋아하는데.. 가운데 꾹꾹 누르면서..
그러면 떡제본은 종이 다 떨어진다고 ㅠㅠ 으허헝 ㅠ
전공 학습만화책 캐릭터에 낙서하는 인간도 있음 개극혐 ㅂㄷㅂㄷ
제작년쯤 빌렸던건데 의정부 정보 도서관에 중세 식생활에 대한 책 이었는데 모든 페이지에 밑줄+간간히 형광팬질+간간히 별표 치고 맛있겠다..... 라고 써 놨더군요., 뭔 생각을 하고 사는건지..;
서울대 도서관 책이 이래요
그래도 가끔 포인트 볼째 좋기는...
하아 밑줄 지우느라 지우개 항상 들고 다녔어요 ㅠ
저도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적혀있던 낙서 ㅎㅎ
이런건 귀여운 정도지만 책 전체에 밑줄치고 그런건 정말 아닌듯
빌릴때 책 확인하고 낙서금지 얘기하고 책에 하지말라고 문구 붙여놔도 합니다...
반납할때 확인하고 낙서있내요 하면 자기가 안했다고 난리난리
...그런데 그 책 본인이 맨처음 빌려간 경우도 있었음.
안고쳐져요 그거
제 닉네임이 밑줄긋는여자 입니다만...
공공재인 도서관의 책에는 밑줄 긋지 않습니다.
제 책도 가능하면 깨끗하고 새 책과 같은 상태로 보존하고 싶은데, 공유하는 도서관 책은 더 그렇죠.
그래도 도서관의 소설책은 더러운 경우가 간혹 있어서 포기하고 봅니다...
글과는 상관없지만
프랑스 작가 까롤린 봉그랑의 "밑줄긋는남자"
책 추천합니다!!
도서관과 도서관의 책에 대한 로망을 심어준 책이에요.
하지만 도서관을 몇년동안 다녀도 로맨스는 1도 생기지 않았다고 한다...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