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으로 들끓고 있는 야전 병원은 노을 속에 야릇한 정적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중상을 입은 한 해병이 위생병 옆에 조용히 서 있었는데 그의 눈은 아무 것도 보고 있지 않았다. 그의 정신은 전투 때문에 무너져 버린 것 같았다. 턱을 축 내리고 수천 마일 밖을 바라보는 것 같은 두 눈동자 속에는 시꺼먼 공허만이 남아있었다."
Thomas C. Lea III ( - 1944년, 남태평양 펠렐리우에서 - )
“부상병으로 들끓고 있는 야전 병원은 노을 속에 야릇한 정적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중상을 입은 한 해병이 위생병 옆에 조용히 서 있었는데 그의 눈은 아무 것도 보고 있지 않았다. 그의 정신은 전투 때문에 무너져 버린 것 같았다. 턱을 축 내리고 수천 마일 밖을 바라보는 것 같은 두 눈동자 속에는 시꺼먼 공허만이 남아있었다."
Thomas C. Lea III ( - 1944년, 남태평양 펠렐리우에서 - )
전역 2주 남았는데 혹한기 안빼준 얼굴 같기도 하고
서프라이즈로 포상휴가 나가서 내 여친이 내 친구랑 뒹구는 거 보고 온 얼굴 같기도 하네
공허를 바라보는 눈
눈을 보니 저게 혼이 빠졌다라는 거군...
속을 알수 없는 눈이네 진짜로...
생존 외에는 다른 기능이 정지된 상태.
이게 진짜 죽은눈이다
공허를 바라보는 눈
전역 2주 남았는데 혹한기 안빼준 얼굴 같기도 하고
서프라이즈로 포상휴가 나가서 내 여친이 내 친구랑 뒹구는 거 보고 온 얼굴 같기도 하네
눈을 보니 저게 혼이 빠졌다라는 거군...
난 저게 일상이라
속을 알수 없는 눈이네 진짜로...
생존 외에는 다른 기능이 정지된 상태.
전장에서 아군이든 적군이든 픽픽 쓰러지고 포탄에 맞아서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는 게 예사지, 어딘지도 모르는 데에서 총알과 수류탄이 날아오니 어으;; 제정신이 아니겠지 ㅠ
전투를 앞둔 병사의 눈빛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쟁을 하자는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 오토 폰 비스마르크
첫 휴가 2주 앞두고 정은이가 백령도 포격 했을 때 내 표정도 저랬음
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