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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가 오랫동안 지병으로 앓고 있었다는 두풍의 정확한 증상.jpg

두풍_11.jpg


의서에 의하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서 길게 지속되지 않는 것을 ‘두통’이라 하고, 증상이 심하면서 길게 지속되는 것을 ‘두풍’이라고 한다

‘두통’은 갑자기 발생하고 쉽게 풀리지만, ‘두풍’은 시도 때도 없이 발작하며 치유된 후에도 쉽게 재발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두통’이 오랫동안 치유되지 않는 경우를 ‘두풍’이라고 한다고 했다. 원래 담음(痰飮)이 있거나 목욕하다가 냉기를 받거나,

바람에 오랫동안 누워 있어서 머리와 목덜미에 풍기가 침범하면 생긴다고 했다.


조조는 아마 풍우를 무릅쓰고 평생 전장을 누비다가 이 병에 걸린 것이 아닐까 싶다.

여하간 이 병에 걸리면 눈썹 주위를 비롯해서 이마까지, 그리고 눈, 코, 귀, 입 주위가 마비되어 감각이 없다.


눈썹 난 곳이 위아래가 잡아당기는 것같이 아프고, 눈이 아프며 눈앞이 캄캄해지고,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머리의 피부가 붓거나 저리거나 가렵거나 혹은 뻣뻣해서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


또는 코가 막히고,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귀가 먹먹해지며, 얼굴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다고 느낀다.


또 입과 혀가 잘 놀려지지 않고 둔해져서 음식맛을 모르며, 혹은 코로 향기를 맡으면 지극히 자극적으로 향기가 강하게 느껴지고,

악취를 맡으면 악취가 자극적으로 지독하게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두풍증이 생기면 절반은 배나 수레를 탄 것처럼 어지럽다고 했는데,


특히 하품할 때 아찔해지는 현기증을 더 자주 느낀다. 때로 열이 몰리면 두풍증이 발작할 때 답답하고 아파서 끈으로 머리를 동여 묶어야 할 정도로 심하다. 



조조는 두통의 일종인 '두풍'을 앓았는데, 두풍의 증상을 보면 왜 조조가 두통을 지병으로 달고 있었는지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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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타가 도끼로 머리를 쪼개서 두풍을 치료해야 한다는 에피소드는 정사가 아니고 삼국지연의의 창작이고.

댓글
  • Rosen Kranz 2021/10/02 12:16

    저때 쪼갰어야됐는데

  • 루리웹-0339219186 2021/10/02 12:17

    최소한 의료용으로 보이는 도끼를 들고와서 설득해야지 ㅋㅋㅋㅋ

  • 김7l린 2021/10/02 12:16

    아 이상하다 제우스는 도끼로 되던데


  • 루리웹-7448647357-뉴비
    2021/10/02 12:13

    이석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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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en Kranz
    2021/10/02 12:16

    저때 쪼갰어야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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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7l린
    2021/10/02 12:16

    아 이상하다 제우스는 도끼로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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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쁠랙빤서
    2021/10/02 12:17

    두풍... 두통.... 두..두.. 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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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339219186
    2021/10/02 12:17

    최소한 의료용으로 보이는 도끼를 들고와서 설득해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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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사도
    2021/10/02 12:17

    요즘으로 말하면 편두통일지도 모르겠음. 지금도 편두통은 명확한 치료법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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