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평점 1점대 회사 면접 보고 옴

일단 채용조건은 8시부터 5시까지 주 5일 근무. 초봉 3890만원

잡플래닛에는 야근이랑 주말 출근 존나많고 상명하직 심한 곳이라는 리뷰가 가득.

1. 면접시간 조정

원래는 오늘 오전 10시였는데, 갑자기 임원진 일정때문에 9시로 조정해야한다고 연락이 옴.

정작 가니 9시 반부터 면접 시작.

2. 근무시간

희망 근무시간이 9 to 6 적혀있는거 보고 전무이사가 희망 근무시간이랑 우리 근무시간이랑 다른데 괜찮겠냐고 물어봄.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면 된다니까 갑자기 옆에 있는 팀장한테 'ㅇ팀장 오늘 몇시까지 출근했지?' 물어봄

"7시까지 출근했습니다." "난 6시반에 출근했는데, 여기에 맞출 필요는 없고."

이럴거면 7 to 4라 적어두던가

3. 잔업과 주말 특근

일 하다보면 이래저래 밀려서 잔업할 때가 있는데, 괜찮겠냐.

잔업정도는 괜찮겠다고 대답함.

주말에 일할 때도 있는데 괜찮냐길래 매일 나오는 거 아니면 괜찮다고 했더니

"그래도 주말에는 특근이라 수당은 나오니까.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라고 하는데, 그럼 평일에 잔업하는 건 수당이 없단 소리잖아.

4. 그럼 일단 다시 올라가지.

4층에 면접 대기실 있고, 2층에서 면접봤는데 내가 마지막 순번이어서 세 명이서 같이 4층 올라감.

그런데 팀장은 자연스럽게 계단쪽으로 가고, 전무이사도 자연스럽게 엘레베이터로 감.

난 처음에 서로 다른 곳 가는 줄 알고 계단 타고 4층 갔는데, 전무이사가 엘레베이터 타고 4층에서 내림.

5. 밥 맛있나요?

이후 부대표랑 면담하는데 여기서는 뭐 큰 이야기 없이 그냥 이런저런이야기하면서

그냥 우리도 하청이라서 위에서 일하면 같이 일하고 그래야한다 = 존나게 일 많이 할 것이다.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

마지막에 질문있냐길래, 밥 맛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기준에는 맛있는데, 식당업체 바꾸고 그래도 사람들의 입맛이 금방 거기 익숙해져서 불평불만이 나온다.

맛있는걸 먹으려면 외식을 만원 이만원하는 외식을 해야지, 여기는 그런게 아니다.

자기가 맛있다고 생각하면 맛있는 거다 라는 소리를 들음.

왜 잡플래닛 평점이 1점대고,

연봉이 높아보이지만 와서 일하면 적게 느껴진다는 지 면접만으로도 잘 알 것같은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