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의 영웅들과 디아블로 3의 영웅들이 다른 점.jpg

악마이자 3대 대악마 중에 하나인 메피스토의 딸인 릴리트와 함꼐 관계를 맺어 태어난 인간들의 아버지가 된 천사인 이나리우스는 릴리트와 함꼐

세계석을 훔쳐와서 성역을 창조했는데, 이나리우스와 릴리트 사이에서 태어난 인간들을 일컬어 일명 '네팔렘'이라고 불리웠음.

하지만 이나리우스는 훔쳐와서 성역을 창조하게 된 이 세계석을 통하여 자신이 릴리트와 함꼐 창조한 네팔렘들을 세대에 걸처 서서히 약화시켰는데,

이는 이나리우스가 천사와 악마의 혼혈들인 네팔렘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힘을 매우 두려워했기 때문임.

이렇게 세대에 걸쳐 서서히 약화된 성역 세계의 네팔렘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네팔렘이 아닌, 인간들이라고 불리우기 시작했음.

즉, 디아블로 2에 나오는 영웅들은 세계석을 통하여 오랜 세대에 걸쳐서 힘이 약해진 인간들이었고, 디아블로 2의 영웅들은

악마들을 때려잡을 수 있는 인간 흉기들로만 엄선된 사람들이었음. 즉, 다른 인간들보다 잠재력과 힘에서 재능을 보인 보통 인간들과 다를 바가 없었지.

 하지만 디아블로 3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영웅들은 티리엘이 자신의 검인 엘드루인으로 디아블로 2의 막바지에서 세계석을 파괴하게 되면서,

20년 후에 그동안 세대에 걸쳐서 억눌려져왔던 네팔렘의 힘이 되살아날 때 활약하기 시작한 영웅들이라 그 힘이 디아블로 2의 영웅들보다 더 강대했음.

즉, 대천사나 대악마들도 세계석이 파괴된 뒤에 네팔렘으로서의 힘과 본능을 되찾아가던 인간들을 다시금 네팔렘이라고 통칭하기 시작했고.

 

티리엘이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확장팩의 마지막 엔딩에서 너무 겉잡을 수 없이 강대한 힘을 가져버린 네팔렘들을 경계하면서

두려움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게 된 것도 이들이 천사들도, 악마들도 제어하지 못하는 힘을 악한 일에 쓸까봐 우려가 됐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