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짐과 같이 느껴져 차라리 고아였다면 어땠을까 감히 생각하기도 했단게 죄송스러워 지네요... 윗댓처럼 밝고 선한 분같은데
그동안 삶을 짓눌렀던 돌대신 단단하고 든든한 가족이 물살에 휩쓸리지 않게 붙잡아 주는 남은 생이 되시길
93%충전중2021/09/29 22:57
비오는 수요일 밤,
어느 곳에 계실 본문의 작성자님께
건강과 축복의 복덩이가 두두두두두 쏟아지길 바래봅니다..
알껨2021/09/30 00:15
개인적으로
20대 중반까지 -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는 친구들이랑
사귀지 말라는 부모님이 으르신들 말에 강한 반감
30대 어느 정도 사람 만나 보고 그러다 보면,
아 그런 으르신들 상투적인 잔소리가
어찌보면 조금은 일리가 있는 듯 하다
정도의 생각을 가지다. 그런 생각이 수긍하기
시작하다. 한 번 뒤통수 씨게 맞음.
2년전 직장에 새로온 나보다 1살 누나가 있음
38세 아이 둘 키우는 평범한 커리어 우먼
아주 착하고 눈치도 좋고 암튼 아주 좋으신 분인데
같이 점심 먹다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으면 사람이
좀 그렇게 되는 거 같다"라 이야기 함.
그 후, 한 참 후에 몇달 지나서 문뜩
"누나 아버지는 뭐 하시는 분이셔?" 하니
누나 왈 "아버지 안 계셔.."
진짜 미안했음. (실제로 진심 사과했음)
레알 나는 참 아직 머저리구나 싶었음;;
그 후 절대 그런 생각과 말을 하지 않음.
편부 편모 계부 계모 고아..
편모지만 훌륭하신 양부모 못지않는
어머니가 계실 수 있음.
계부지만 친아버지 못지않게
따뜻하 실수 있음.
고아라 받은 사랑은 없을 수 있지만
누구보다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음.
아무것도 이미 정해진 건 없음.
Iliilllil2021/09/30 01:41
난 돈만 많이 가진 사람보다 이런 삶을 대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이 부럽더라..돈으로도 못사는 마인드
그냥 선한 사람인 듯
가족이 짐과 같이 느껴져 차라리 고아였다면 어땠을까 감히 생각하기도 했단게 죄송스러워 지네요... 윗댓처럼 밝고 선한 분같은데
그동안 삶을 짓눌렀던 돌대신 단단하고 든든한 가족이 물살에 휩쓸리지 않게 붙잡아 주는 남은 생이 되시길
비오는 수요일 밤,
어느 곳에 계실 본문의 작성자님께
건강과 축복의 복덩이가 두두두두두 쏟아지길 바래봅니다..
개인적으로
20대 중반까지 -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는 친구들이랑
사귀지 말라는 부모님이 으르신들 말에 강한 반감
30대 어느 정도 사람 만나 보고 그러다 보면,
아 그런 으르신들 상투적인 잔소리가
어찌보면 조금은 일리가 있는 듯 하다
정도의 생각을 가지다. 그런 생각이 수긍하기
시작하다. 한 번 뒤통수 씨게 맞음.
2년전 직장에 새로온 나보다 1살 누나가 있음
38세 아이 둘 키우는 평범한 커리어 우먼
아주 착하고 눈치도 좋고 암튼 아주 좋으신 분인데
같이 점심 먹다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으면 사람이
좀 그렇게 되는 거 같다"라 이야기 함.
그 후, 한 참 후에 몇달 지나서 문뜩
"누나 아버지는 뭐 하시는 분이셔?" 하니
누나 왈 "아버지 안 계셔.."
진짜 미안했음. (실제로 진심 사과했음)
레알 나는 참 아직 머저리구나 싶었음;;
그 후 절대 그런 생각과 말을 하지 않음.
편부 편모 계부 계모 고아..
편모지만 훌륭하신 양부모 못지않는
어머니가 계실 수 있음.
계부지만 친아버지 못지않게
따뜻하 실수 있음.
고아라 받은 사랑은 없을 수 있지만
누구보다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음.
아무것도 이미 정해진 건 없음.
난 돈만 많이 가진 사람보다 이런 삶을 대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이 부럽더라..돈으로도 못사는 마인드
사람은 환경적 영향을 많이.받지만 천성 또한 무시할수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