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X될뻔 소름돋는다

미리 설명하자면 난 결벽증까진 아니지만 위생이나 치우는거에선 좀 오지랖?끼가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음

예를들면 남자화장실 소변기 위 선반같은거나 혹은 세면대에 가끔가다 음료수 컵 놓고 가는 경우 보면 내가 대신 쓰레기통 찾아서 버리는 그런 사람임

쓰레기통 옆에 쓰레기들 떨어져 있으면 주워서 넣기도 하고,  강의때도 누가 끝나고 책상에 음료수나 쓰레기 그대로 두고가면 버리기도 하고 그래야 함 

안그럼 심히 거슬리고 그래 내가 답답해서 버리게 됨. 물론 심한건 아니고 걍 넘어갈때도 당연히 많음

하여튼 식당에서 다먹고 나가려는데 문앞에 있는 테이블에 누가 초코우유 다먹은 곽을 그대로 테이블에 두고 나갔음(손님이 직접 퇴식대에 반납하는 곳임)

속으로 어떤 개념없는 하면서 내가 대신 버릴라고 그거 들고 나가려는데 뒤에서 웬 여자가

"그거 제가 마시는건데..?" 라고함 알고보니 퇴식대에 반납하고 오는 과정에서 자리 비운걸 내가 착각한거

근데 그때 당시에는 그냥 살짝 민망하다는 생각만 하고 별생각 없었는데  그냥 오해하고 쓰레기 대신 버리려던거 뿐이었으니까

근데 시간지나고 생각해보니 ㅈㄴ 소름돋는다. 와 하마터면 진짜 개X변태 될 뻔할 수도 있었던거네  나중에야 자각했음 

와 그 여자분이 수긍하고 넘어갔기에 망정이지 어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