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자유게시판에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라는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야구용품업을 하고 있고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후원을 되는 만큼 해주고 있고
스코어본 하이에나 이벤트 좋아요를 많이 눌러주셔서 상금을 타면 아이들에게 지원하겠다는 내용인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3등 1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상금을 타면 양질의 영상을 위해 촬영장비 조금 사고 나머지는 아이들에게 용품으로
나눠주려 했으나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비용이 오히려 상금을 넘어가는 상황이라 상금 전액에
제 사비까지 들여서 용품을 매입했습니다.
마침 저번 주에 강원도 양구에서 초등학교 야구부들의 친선교류전이 있었고, 여기저기 다닌 필요없이
양구에 가서 나눠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금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어차피 입금은 될 거라
생각하고 일단 제 돈으로 먼저 급하게 용품들을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토요일 오전에 주문한 세 곳 중 두 곳이 도착해서 물건을 싣고 바로 강원도 양구로 향했습니다.
용품은 스피드휩, 코어퍼포먼스, 브릭스 튜빙밴드, 독독악력기, 토쿠마 배팅장갑 그리고 카이저와 팬텀
초등학교 야구배트입니다.
스피드휩은 총 14개를 구매하였고 프레스포인트에서 감사하게도 3개를 추가 지원해주셨습니다
코어 퍼포먼스는 총 6개를 구매하였고 BMC에서 감사하게도 2개를 추가 지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산이 빠듯한지라 업체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할까 했지만 다들 상황이 어려운 걸 알기에
말씀 못드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나눔할때마다 꼭 같이 해주신 왓베이스볼과 글러브 연구소에
부탁드렸습니다
왓베이스볼에선 브릭스 튜빙밴드 10개와 토쿠마 손목배팅장갑 10개 그리고 파워패드 10개를 지원해주셨고
글러브 연구소에선 똑딱이 연습배트 5자루를 지원해주셨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뜻을 같이해주신 업체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최측의 허락을 얻어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감독님 한 분 한 분께 제품과 용도를 자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냥 드리니 어리둥절해 하셨으나 설명을 듣고 다행히 감독님들도 이런 트레이닝 용품 너무 도움될 것 같다고 좋아해 주셨습니다.
모든 아이들한테 맞지 않더라도 단 한 아이한테만 이 용품들이 원리를 이해하게 해주고 더 잘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__)
더 많이 지원해드리고 싶어도 제 능력이 여기까지 인지라 더이상 못함에 큰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역시 제가 잘되야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구요
더 열심히 뛰어서 더 많이 벌어서 프로를 꿈꾸며 달려가는 아이들이 아프지 않게 야구할 수 있도록
더 지원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 용품들은 제가 준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금을 주신 본아이티와 좋아요를 눌러주신 여러분들이
주신거에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__)
캬~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타게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__)
클릭 몇번 했을 뿐인데 왠지 저도 보람이 느껴집니다 ㅋㅋ
Ryan님도 같이 기증한겁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