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택시운전기사입니다. 오늘은 콜 이야기좀 하려 합니다

전 콜을 부르면 무조건 나가서 기다립니다. 바로 오는 카카오는 엘리베이터 타면서 콜하고요. 무조건 도로로 나가서 기다립니다. 그게 시간이 돈인 기사님들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와...저런 무개념들이 있구나...
택시 가끔타고 와이프 임신했을때나 나 다리깁스 했을때만 콜불렀는데
그 불편한몸을 이끌고 미리 나가서 기다렸는데...그게 당연한거 아닌가...

헐, 콜은 택시 안잡히면 밖에서 불러만봤었는데 진짜 어이없는 사람들 많네요 ㄷㄷㄷㄷㄷㄷ

으으.....진짜 개념없네요....읽는내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몇천원에 하인 부리듯이 하는 말종들 많죠.
굳이 택시뿐만 아니라 자영업해보면 정상적인 고객보다 갑질하는 인간들이 훨씬 많아요.

저런 무개념들이 제 잘못은 모르고 불친절 하다고 전화질해서 따졌을거 생각하면 기사분들도 스트레스 심하시겠네요.

헐..제가 어제 겪은 일이네요... 나가는길에 택시 불렀는데 뜬금없이 바로 앞에서 택시가 잡히더라구요..(카카오택시)
그래서 아차 싶어서 뛰어나가고 있는데 기사님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받자마자 "예~기사님~ 금방 나갑니다~ 5분안에 도착할께요~"하면서 뛰어갔는데 상대방이 아무말도 안하는거임.
그래서 여보세요?했더니 상대가 그냥 끊음. (사실 3분이내에 도착가능한 거리임)
헉헉대며 나갔더니 기사님이 차에서 내려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고 미안합니다~"하면서 택시 탑승했는데
출발직전에 기사님이 정색하면서 "이래 늦으면 우린 뭐먹고 삽니까!?"하면서 큰소리로 얘기함..
저도 나름 최선을 다했고 핸드폰 보니 전화 받은지 10시48분.. 현재시간 10시50분..
순간 패닉이 왔음.. 땀 뻘뻘 흘리고 뛰어와서 창문열고 땀식히고 있는데 저러니까 솔직히 기분나빴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주 강하게 맞받아쳤더니 기사님이 당황했던지 알겠다며 창문닫고 에어컨 틀어줌 ㅋㅋ
평소에 택시기사님들이 진상손님 만나는 그런 글을 접하다 보니 친절한 기사님한테는 잠깐이나마 말벗도 되어드리고 기분좋으면 잔돈도 안받고
그러는 성격인데 어제는 거의 처음으로 택시기사랑 싸워봤네요.

현직 서울시 택시기사입니다. 작성자님 말씀 백번 공감합니다. 특히 1차로 도로이거나 좁은 골목길일 경우 내때문에 차들이 뒤엉키는 상황인데 콜 승객이 나오지 않으면 등에 땀이 차오르지요..  다급한 마음에 다시 전화를 걸어 서둘러 달라고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퉁명스럽게 '지금 나간다니깐요~'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아직 준비가 덜 끝난 상태에서 택시 먼저 불러놓고 준비 마저 마치고 나오는게 아닐까..
아파트 현관에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한참후 꾸러미를 잔뜩 들고ㅈ나오더니 분리수거 끝내고 승차하는 경우도 있었지요..

몇미터라고 뜨면 몇분 걸리겠거 계산해서 후다닥 뛰어가는 제가 기특한거군요.

카톡택시는 택시가 어디쯤 왔는지를 실시간 지도로 볼수있어서 딱 맞춰 나가기 좋더군요

예전 남편이랑 대리뛸때 대리 불러놓고 대기 1시간씩 시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대기 시키면 30분당 5천원 대기비 받는데 솔직히
기사 입장에선 그 시간에 한 콜이라도 더 타는게 좋거든요.
전에 1시간 반 대기 시켜놓고 대기비도 안주던
사람 ㅡㅡ.. 술자리 안 끝났으면 부르지 말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택시 콜을 신발 신으면서 전화하는거 아니었어요??????????
@_@;;;;;;;;

카톡에 손님평가 기능이 들어가면 될듯.. 지롤할 수록 택시비 올라가거나.  늦을수록 택시비 올라가는 시스템을.. 그러면 기사들도 평점보고 손님 거르고..

택시같이 시간싸움을 해서 먹고사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낭비하게 하다니..
저는 콜택시 부를때는 항상 준비 다 하고 도로까지 나가서 부르는데 그게 매너 아닌가요?
아니 도로까지는 아니어도 콜택시를 불렀으면 바로 나가서 기다리는 정도는 당연히 해야하는거 같은데...
제가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니 남 기다리게 하는것도 완전 싫어하거든요
근데 지각이 습관인 사람들이 있어요 정말로 그래서 미춰버리겠음
특히 저희 가족이 9시에 약속하면 집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는 사람들이라 환장해요 정말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서비스를 사는 것일뿐. 사람을 사는게 아닌데.. 어찌그리 갑질을 못해 안달인지..

미국에서 우버나 카카오톡 같은 서비스인  LYFT같은 경우에는 손님이 계신 목적지에 도착 후 버튼을 누르면 손님에게 알람이 가고 그때부터 2분에서 경우에 따라 5분까지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그 카운트다운이 끝날때까지 손님이 나오지 않을 경우 드라이버의 화면에는 그날 그 자리를 떠날 수 있는 버튼이 새롭게 생성되고 당연히 회사에서는 아무런 패널티도 주지 않습니다. 한국 콜택시 시스템의 개선이 조금 필요해보이네요.

여담이지만 택시기사님들 100원 더받으려고 꼼수좀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번에 택시도착하고 손내밀길래 카드 드렸더니
ㅈㄴ심각한표정으로 미터기를보고 10초정도 가만히 있다가 120원(12시이후) 올라가니까 그제서야 틱누르고 결제ㅡㅡ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하려다가
술먹었는데 100원때문에 뭐라하는것도 쪼잔해보여서 그냥내림

콜은 나가서 택시 안잡힐때
부르는거 아닌가요.
몇 초 안에도 차량이 올 수 있는데...
힘내세요~

대리운전도  마찬가지. 한겨울 겁나바쁜데 대리불러놓고 술집앞에서 30분을 떨게만들고...

콜에대한 법령개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콜 부를때 가승인으로 결제부터 우선 따고
도착하자마자 미터기 찍을수 있게끔요.
그래야만 재깍 티나오죠.

식당에 예약하고 상차림 다 했는데 말도없이 안오는 분들도 많고...
병원도 예약 문의 없이 무작장 찾아가서 한시간 두시간 기다리는 분들도 많고...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회문화 자체가 "예약" 이라는것과는 잘 안맞는 성향이라...

저도 미리미리 나가서 콜부르는 스타일이지만
진상이라길래 심부름을 시켰다던가 욕설이라도 오간줄 알았네요.
콜부르고 도착3~5분안에는 나와주지 않으면 노매너나 진상이라는게 택시기사분들의 인식이라는데 좀 어이가없을정도네요.
그럼 콜부르고 15분동안 안잡히는날은 포인트라도 적립해주시나요???
콜부르고 10분넘어도 소식없어서 전화했더니 택시없다고하면 그 시간만큼은 배상해주나요???
그런데 뭔일로 택시가 빨리잡혀서 3~5분 늦으면 고객이 완전 잘못하는건가요?
왜 고객만 모든걸 감소해야하는거죠?
택시운전사분들이 1인 사업자가 아니잖아요.
업무시스템이 택시에게 손해를 준다면 그건 택시회사에나 콜택시의 문제지.
고객이 3분~5분늦는다고 그게 진상손님인가요?
우리나라택시업계에서 발벗고 일어나서 반대한 우버택시아시죠?
우버는 맵에 택시가 표시되요. 그래서 부르기도 전부터 얼마만에 올지 예상도 됩니다.
그리고 목적지가 택시에 알려지지 않기때문에 콜택시처럼 골라가는게 아니라서 수십분씩이나 하염없이 기다릴 일이없죠.
그리고 근처에 택시가 손해를 볼만한 환경에서는 자동으로 택시비가 상향조정되죠.
도착후에 고객위치도 표시가 되서 접선이 안될때는 운전자도 얼마든지 취소할 수 있어요.
우버의 비영업자 택시시스템이 좋다는게아니라
적어도 그런 서비스를 반대하려면 그정도 서비스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택시기사분들의 어려움도 잘 알죠. 하지만 그 어려움을 손님에게 털어버리는게 택시기사분들 대부분아닌가요?
제가 출장,여행을 많이 다녀서 택시는 정말 자주 이용하는데
우리나라 택시만큼 불친절한 곳이 없어요.
콜불렀더니 "거기는 원래 안가는데 한번가드립니다" 라던지.
공항에서 15분동안 줄서서 택시탔더니 "아. 날씨도 안좋더니 목적지도 안좋네" 라던지
도로에서 택시가없어서 카톡 콜 조회하고있는데 빈택시가 지나가다가 제가 핸드폰 들고있는거 보고
목적지가 카톡인거 눈치채고 그냥 가기도 합니다.
저도 이런 경우는 택시 그냥 내리고 급하면 바로 다른곳에 콜비준다하고 모범콜 다시 부릅니다.
제가보기엔 이건 누구 문제도아니고 그냥 콜택시 시스템이 엉망이어도 한참엉망인거에요.
이 글을 보고 저는 한번 더 우리나라 택시가 문제가 많다고 고개가 끄덕여질 뿐이네요.
개념없는 손님도 많죠.  무슨 서비스든지 진상손님은 있어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진상문제는 손님한테 따질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가들이 그따우로 짓을 하는 이유는 그래도 대가리가이 쪼개지지 않기때문이다.
Featured by  a native american chi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