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참백도가 구리네 마네 할 필요 없는 이유

 

 

 

 

 

 

많은 이들이 구린 능력을 가진 참백도와 사기 능력을 가진 참백도를 보며

 

시해나 만해 능력 잘못 뽑히면 평생 고생하는 비극적인 사신의 가챠놀음으로 오해하곤 한다.

 

 

때로는 이 참백도를 저 사신이 썻다면 어땠을까 하는

 

씹덕식 흥미로운 토론을 가지기도 하면서.

 

 

 

 

 

 

 

 

 

 

 

하지만 작중 설정 상 참백도는 사실 사신 본인이랑 다를 게 없다.

 

 

평범한 검이었던 천타를 사용하면서 사신 자신의 영혼이 점점 투영되며

 

이름을 가진 고유의 참백도로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백도도 주인 사신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암살 전문인 소이퐁의 시해, 작봉은 암살에 걸맞는 작은 생김새에 이격결살의 능력을 갖고 있으나

 

 

만해 작봉뇌공편은 걍 직공 미사일이라서

 

소이퐁 본인도 본인의 만해를 꺼려해 잘 안 쓰고

 

독자들도 이를 어이 없어하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소이퐁이 겉으로는 냉정하고 쿨해보이지만

 

실상은 성격이 꽤나 화끈하고 툭하면 욱하며 더러운 성질머리를 갖고 있기에

 

화끈한 화력을 보이는 작봉뇌공편은 소이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만해가 밝혀지면 대장이 되어버리는 능력을 가진 잇카쿠의 용문귀등환도 마찬가지.

 

 

 

잇카쿠는 천타를 칼집과 함께 양손에서 바꿔 쥐면서 싸운다.

 

시해 귀등환은 삼절곤으로 변화하는 창인만큼 잇카쿠의 전투 스타일은 굉장히 변칙적이다.

 

 

그래서 저런 무식한 파워 타입의 만해, 용문귀등환은 이상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마저도 극강의 파워에 집중하여 내구력까지 낮으니 말이다.

 

 

 

 

 

 

 

하지만 잇카쿠는 극강의 전투광이라는 성격도 가지고 있다.

 

 

 

그의 전투 방식만큼은 변칙적이지만 자기 뒤질 걱정 안하고 닥돌을 하며

 

등신처럼 만해를 끝까지 끝까지 숨기는 블리치식 허세 감성을 가지고 있다.

 

마치 내구도도 낮은 주제에 느긋하게 파워업을 하는 용문귀등환처럼 말이다.

 

 

시해나 만해나 그의 성격과 전투 방식, 사고 방식을 모두 담고 있다.

 

 

물론 용문귀등환은 구리다.

 

블리치 세계관에서 용문귀등환은 구리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의미의 형용사로도 쓰이고

 

차드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호로와 퀸시에 근원을 두고 있던 사신, 이치고의 참백도)

 

 

 

정리하자면 

 

참백도는 사신 그 자체나 다름 없으며 그 본질을 반영한다.

 

 

만약 참백도가 사신의 인상과 다르다면

 

그건 사실 사신의 성격이 보이는 것과 다르거나 사신의 다른 면모를 대변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혹은 참백도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

 

 

사신이 자기 참백도의 능력을 마음에 안들어하는 경우도

 

사람이 자기 자신을 마음에 안들어하는 느낌과 비슷한 것이다.

 

 

 

 

 

 

 

 

 

 

즉 당신의 만해가 씹구리게 나왔다면 그건 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