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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과 김춘추를 비롯한 신라를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한 인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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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자 역사 학자였던 단재 신채호는 일제 강점기 당시에 박은식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꼽히던 인물이었는데.

사실 당대에 이 사람만큼 김유신과 춘추를 비롯한 신라에 대해서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하던 역사학자도 없었다고 함.


당시의 신채호는 신라와 김유신에 대해서 민족을 팔아먹고 외세에 빌붙은 매국노적인 국가이고, 김유신은 그 선봉장에 있었다고

아주 신랄하고 비난을 가했고, 사실 신라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한국사의 뿌리깊은 역사관은 신채호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물론 김유신과 김춘추를 비롯한 신라는 신채호의 저런 평가가 상당히 억울할 수도 있었던 부분이, 삼국시대 당시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반도를 '삼한'이라고 통칭할 정도의 개념은 정립되어 있었어도 정작 서로 한민족이라는 민족 의식은 상당히 옅었던 시기였기 때문임.


즉, 저 삼국시대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를 민족적인 의미로서가 아니라 삼한이라는 지역적인 의미로서 정의하고 있었다는 거임.

그리고 정작 한반도에서 민족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는 몽골이 고려를 40년간 침공하던 대몽 항쟁 시기부터였다는 거고.


다만, 당시의 한국사는 일제강점기라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민족주의적인 사관이 매우 득세하고 팽배해 있었던 상황이었는지라

신채호가 저런 민족주의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던 걸 감안해야 함.

댓글
  • 김도현  2021/09/23 13:41

    신라는 외국 고구려를 치기 위해 당나라와 동맹 맺고 싸운거 뿐인데
    현대인의 시점에서 '한민족 고구려 통수친 신라' 이런 평가 내리는게 말이 안된다는거지

  • kimmc 2021/09/23 13:39

    민족의식은 지금과 달랐지만
    천년 가까이 싸우기만 했겠어.
    서로 교류 하던 사이이고 문화도 공유 했는데
    말도 안통하는 외세 불러다가 도박한 건 욕 먹을만 하지.
    나당 전쟁에서 신라가 이겼으니까는 망정이었지
    나당 전쟁에서 신라가 졌으면 식민지 됐어.
    무조건 신라가 잘했다고만 하기 뭐한거지

  • Grace Shin 2021/09/23 13:44

    서로가 서로의 왕을 죽이면서까지 볼짱을 다 봤던 관계였음. 즉, 백제, 고구려, 신라는 서로간에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이 없어서 빚질 것도 전혀 없는 관계였고 필요에 따라서 동맹을 맺거나 싸우거나 하는 관계에 불과했다는 거야.
    신라가 욕먹는 것도 철저하게 민족주의적인 사관헤 함몰되어서 그런 것일 뿐이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있었으면 서로의 왕을 죽여가면서까지 치열하게 싸웠을까?
    무엇보다도 신라에게 있어서는 민족 그딴 것보다는 당장에 생존이 더 중요한 목적이었잖아.

  • 보스트로얀 2021/09/23 13:38

    개항기-일제강점기는 그럴 수 있지
    신라까면서 신채호를 레퍼런스로 지 주장을 성역화 하면 안되지만


  • 보스트로얀
    2021/09/23 13:38

    개항기-일제강점기는 그럴 수 있지
    신라까면서 신채호를 레퍼런스로 지 주장을 성역화 하면 안되지만

    (8L6HDC)


  • 매니칼라베라
    2021/09/23 13:38

    2000년대 들어서면서 신채호 선생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같아.
    민족사관에 지나치게 몰입해서 주화입마하면 그게 환빠고.

    (8L6HDC)


  • kimmc
    2021/09/23 13:39

    민족의식은 지금과 달랐지만
    천년 가까이 싸우기만 했겠어.
    서로 교류 하던 사이이고 문화도 공유 했는데
    말도 안통하는 외세 불러다가 도박한 건 욕 먹을만 하지.
    나당 전쟁에서 신라가 이겼으니까는 망정이었지
    나당 전쟁에서 신라가 졌으면 식민지 됐어.
    무조건 신라가 잘했다고만 하기 뭐한거지

    (8L6HDC)


  • Grace Shin
    2021/09/23 13:44

    서로가 서로의 왕을 죽이면서까지 볼짱을 다 봤던 관계였음. 즉, 백제, 고구려, 신라는 서로간에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이 없어서 빚질 것도 전혀 없는 관계였고 필요에 따라서 동맹을 맺거나 싸우거나 하는 관계에 불과했다는 거야.
    신라가 욕먹는 것도 철저하게 민족주의적인 사관헤 함몰되어서 그런 것일 뿐이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있었으면 서로의 왕을 죽여가면서까지 치열하게 싸웠을까?
    무엇보다도 신라에게 있어서는 민족 그딴 것보다는 당장에 생존이 더 중요한 목적이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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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현 
    2021/09/23 13:41

    신라는 외국 고구려를 치기 위해 당나라와 동맹 맺고 싸운거 뿐인데
    현대인의 시점에서 '한민족 고구려 통수친 신라' 이런 평가 내리는게 말이 안된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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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ek
    2021/09/23 13:47

    신채호는 개인의 인품이나 의도는 분명 좋았지만 역사연구에 있어서는 환빠들이 환장할 떡밥들을 너무 던져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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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감마wer
    2021/09/23 13:48

    한국 역사관이 민족주의로 시작하는 바람에 신라 삼국통일이 지금까지 욕먹고 있음.
    역사라는 학문의 시작이 다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시작한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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