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오징어게임이 인기몰이하는 이유

일단 재미가 있어서죠 ㅎ
근데 왜 재미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현대 사회의 피라미드식 경쟁 구조, 즉 무한 경쟁사회에 대한 풍자라는 점에 세계인들의 공감이 많은 듯합니다.
1차 게임을 마치고 절반 이상이 죽은 상황에서도 재 참가를 한 비율이 90에 달한 점.
본인이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낙오될 확률이 높다는 걸 알면서도 시험이 됐든 취업이 됐든 승진이 됐든 사업의 성공이 됐든 또 다시 그 경쟁 속으로 뛰어들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고달픈 삶을 보여줌.
또한 본인과 가장 친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까지도 밟고 죽이고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인간성의 포기를 강요당하는 몰인간성의 사회.
그 과정에서도 승리냐 인간성이냐를 선택받는 순간에서 인간성을 택하는 순수한 사람들과 승리를 택하는 사람들의 모습들..
그리고 결국 이 모든 경쟁을 기획한 돈 있는 사람들은 죽고 죽이는 이 경쟁의 모습을 바라보며 즐기는 모습.
짧게 짧게 지나가는 많은 장면들에서 현대 경쟁사회의 많은 단면을 잘 묘사하고 있어서 많은 호응을 받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