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이 신을 만들었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성신 레우스의 불꽃으로 널 벌하겠다!"

 

"진정하라고, 신관. 너의 불꽃이 너의 신께서 내려주시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냐?"

 

"이 자식이 끝까지!"

"진정해! 저 녀석을 오기로 상대하긴 너무 강하다고!"

"이봐 괴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신이라 불리우는 존재들, 그건 어디까지나 인간들의 신앙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마법생물인 거지"

 

"어딜 그런 것과 비교하는 것이냐!"

 

"신이 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 조차 인간이 써내린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가? 수 많은 인간의 기도는 일개 마법사의 주문과는 비교도 안될 술식인 것이다."

 

"그런 것이라면..."

"현혹되지마 마법사! 어디까지나 궤변이라고!"

"그래서 네가 어쨌단 거냐! 너가 신이라도 되는 것이냐?!"

 

"수 많은 이들에게서 나라는 존재가 오르내리고 나에게 힘을 쥐어주고 결국엔 이 경지에 이르렀지. 과거에 날 숨기던 때와는 다르다 이 말이다."

 

"도대체... 네 정체가 뭐야!!!"

 

"이런? 못 알아보는 건가?"

 

 

 

 

 

 

 

 

 

 

 

 

 

 

 

 

 

 

 

 

 

 

 

 

 

 

 

 

 

 

 

 

 

 

 

 

 

"더는 숨길 생각도 없어서 알아볼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