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코로나로 죽다 살아온 버튜버의 경험담

니지산지 소속 버튜버 혼마 히마와리.

방송 꾸준히 열심히 하던 버튜버인데 어느순간 방송이 뚝 끊어져버림.

예전에도 갑자기 방송이 끊긴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니지산지에서 너무 무리하게 일을 하는 바람에 쓰러져서 입원했던 거였음.

덕분에 팬들은 이번에도 아파서 그런게 아닌지 걱정 중이었는데...

방송 끊긴지 17일만에 짧은 영상을 올림. 알고보니 코로나에 걸렸던 것.

그리고 며칠 뒤 생방송으로 코로나 경험 썰을 풀었는데...

1. 편의점에 갔다가 감염된것 같다고 함.(마스크 제대로 착용했음)

2. 처음에는 목이 아프고 열이나길래 방송하는 사람들에게 자주오는 편도염같은거라고 생각함. 열이 38도까지 오름.

3. 혹시나 모르니 코로나검사 받으러 병원에 감(근처에 검사해주는 병원이 없어서 멀리있는 병원까지 감)

4. 검사맡은 그날 밤, 자다가 고통스러워서 잠에서 깸. 열 재보니 39도.

5. 다음날 코로나 확정. 보건소에서 곧 연락할거라고 했으나 연락이 없음. 보건소가 너무 바빠 연락할 여유가 안된다고 핸드폰 메일로 통지를 보냄.

6. 현재 입원가능한 병원 및 호텔이 없으니 자택대기하라고 연락받음.

7. 산소포화도측정기 보내주며 수치 95이하로 떨어지면 코로나 전용 구급대원 번호로 연락하라고 함.

8. 열 40도 찍음. 산소포화도 95이하로 내려가서 해당번호로 연락 -> 담당자가 숨 크게쉬면 95이상으로 올라가냐고 물어보자 '그런것같다'고 대답, 담당자가 그러면 괜찮다고 자택대기하라고 함.

9. 열 40도 이하로 안떨어짐. 너무 고통스러워서 아마존에서 산소 호흡기 사려했으나 이미 매진.

10. 열 41도 찍음. 기절했다 깨길 반복. 와중 주마등을 봄. 진짜 죽을것 같아서 가족에게 연락 후 트위터로 팬들에게 글 남김.

11. 구급대원에게 연락한 끝에 스테로이드제 배달을 받음. 투여 후 안정되기 시작.

12. 현재는 미각상실 및 체력저하 등 후유증은 있지만 일단은 나은 상태라고 함.

방송으로 얘기한거 쭉 들었는데, 자기는 일단 밝은톤으로 얘기하기는 했지만 보건당국 대응보면 개쌍욕 처먹어도 할말없는듯.

세줄요약

1. 코로나 걸림

2. 호텔,병원 자리없어서 자택대기, 보건당국 대응 개판

3. 죽기직전에 스테로이드 배달온거 맞고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