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정리할(판매)때 제습함도 정리하시나요?

카메라 정리중입니다 ㄷㄷㄷ
물론 카메라를 다 파는건 다시 다 사기 위함이 아닐까요
단 한 번도 제습함을 정리해본적은 없는데
한 번 정리해볼까 싶기도하고...
스피드라이트 5개
이중에서 소니전용 4개
마운트 바꿀려고해도 이런 자질구레한거 정리도 쉽지 않고
카메라가방부터 파우치, 배터리, 삼각대, 케이지, 플레이트, 넥스트랩 등등
정리할게 너무 많네요
한번쯤 완전 비워보고싶은데
어차피 다시 살거니 유지할지 한 번 다 비워보고 마음이 편하면 그대로 다 정리해버릴지 고민입니다.
이번이 될지 한 3년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많이커서 둘째가 초딩쯤 될때는 완전 정리하지 않을까 싶은데..
좀 많이 가벼워지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코로나로 여행도 못다니고 어디 이쁜 카페라도 못다니니
가더라도 거기에서조차 마스크를 써야되니
사진은 점점 힘들어지네요
아이들이 클수록 함께 놀아주기 바쁘기도 하구요
갑자기 수중에 현금이 많이 들어오니
통장잔고보고 괜히 기분도 좋고
이참에 다 정리해버릴까 싶네요
이어폰 30만원짜리 하나 샀는데 매일 즐거운데
카메라는 정말 소형차 한대값을 써도 그냥 관상용으로밖에 안쓰이니...
컴퓨터 티비 사운드바 모니터 이런것들은 매일 즐거움을 주는 반면
카메라는 더이상 매일 즐거움을 주는 존재는 아닌거 같습니다.
-ㅁ-...
정리하려보니
카메라질? 한지도15년정도 됐는데
카메라가 없는 나는 어떨까 궁금하기도하고..
눈은 높아질대로 높아져서 다운그레이드도 쉽지않고 참 그렇네요
아직도 카메라 들고다니긴한데 들고갔다가 그대로 들고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명절끝나고 일단 안쓰는건 나눔을 하든 팔든 하고
일단 한 번 비워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