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났습니다. 대통령 뽑은것 같죠? 아닙니다. 우리는 똥장군을 뽑았습니다.
똥장군이 뭐냐구요?
똥오줌을 모아 지게로 옴겨 거름을 주는 항아리 또는 그일을 하는 사람을 똥장군이라고 합니다.
사람에 계산법은 다 다르겠지만 4년, 9년, 37년~~~~70년 이라는 시간동안 이나라에 똥이 가득 차버렸습니다.
국정농단? 사실 별거 아닙니다. 똥간에 꽉찬 똥 적절한 시기에 퍼주지 못해 똥간에 똥이 흘러 넘친것 뿐입니다. 그것도 아주 조금~
단지 흘러넘친 똥의 악취에 온 나라에 똥내가 가득 찼습니다.
옛부터 농사를 위해 지력을 올리려 거름을 이용했습니다.
똥장군, 똥지게 짊어지고 삭혀 농지에 뿌리고 갈아업고 지력을 높여 농사를 지었습니다.
직접하기도 하고, 소작이나, 하인등을 부려 하기도 했고, 먹고살기 힘든 하층민을 부리기도 했죠
오래묵은 똥을 퍼내다보면 온몸에 오물이 묻고 악취가 진동을 하게 됩니다.
그럼 동네 아이들나 일부 사람들은 똥내가 난다, 더럽다. 놀려대거나 욕을 하기도 합니다.
그 똥, 다 자신들이 싸놓은 것을 잊고 말입니다. 똥을 치워야 필요한 거름을 만들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오늘 이후가 그렇습니다.
온나라에 악취가 진동 할껍니다.
꽃향기 가득하고, 음식냄새 가득한 그런 마을잔치를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조금만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래묵고 깊이 쌓은 똥을 치우는데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르겠지만
일단 똥을 모아 거름을 만들면 냄새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거름은 농지의 지력을 올리는데 쓰입니다.
우리는 지금 똥을 걷어내고 모아 거름으로 만들고자 똥장군을 뽑았습니다.
퍼내고 모아 삭혀 거름으로 만들고
다시 거름을 필요한 이곳 저곳에 뿌리고
그 거름이 지력을 모으고, 다시 농사를 지어
수확을 거두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 턱없이 부족하고, 그것을 위한 일꾼 역시 부족합니다.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생각없이 편하게 싸지르기만 하던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그냥 놔두었는데 왜 일부러 치워서 불편하게 만드냐 욕하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힘내라 응원하고, 작은 일이라도 일손을 더하면 조금씩 조금씩 빨리 끝날 수 있는 일입니다.
ps. 대한민국의 화장실은 아직도 푸세식입니다. 정화조도 없습니다. 오랫동안 똥을 모아놓은 큼지막한 똥구덩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것 저곳 사람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몰래 싸놓은 똥도 많습니다.
오래 묵고 깊숙한 곳에 있는 똥 다 걷어내서 땅을 정비하고 정화조탱크 설치해 수세식 조금더 여유있으면 비대까지 설치해야합니다.
ps2.. 이걸 똥게에 올릴지 시사게에 올릴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모두 똥내나는 세상 꽃향기, 음식냄새나는 동내잔치집으로 만들어 봅시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비유네요
춧천
우리가 지켜줘야 합니다.
바보에 이은 똥장군.. 거친 어감들이지만 그만큼 우리와 더 가깝다는 뜻 같네요.
냄새난다고 외면말고 같이 도와줍시다
똥게도 올리고 시사게도 올리면 어떨까요 ㅋㅋ
많이 공감합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
근데 똥을 거름으로 만들면 삭은 똥내가 나지 않나요?
어릴적이 생각납니다.
한 집에서 푸세식 화장실을 푸면 온 동네가 진동했습니다.
몇일 동안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그 똥이 땅 속에 스며들고
스며들은 똥은 좋은 열매로 화답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실정을 제대로 비유해서 좋습니다.
꼭 이미 싸놓은 똥들 잘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고3때부터 24살이된지금까지 문재인나오면 꼭 지지할거라고다짐해왔어요. 믿고지지할겁니다.
사람들이 맹목적인 팬질 하는것 같지?
논리만 따지면 이해 죽어도 못할 것이다
(볼 사람들에게 남기는 한마디)
글타고 대통령을 똥장군에 비유하다뇨??
심정은 알겟는데 오바 아닙니까??
이 글은 널리널리 알려졌음 하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