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형을 좋아하진 않는데 미워할 수는 없는 이유.JPG

이 형은 워낙 오락가락에다가 지멋대로라서 좋아할 순 없는데
그래도 사람 자체가 교활하진 않음.
뉴스에 나오는 막말이라는 말들이
진짜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렇게 말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치인들중에 진짜 그렇게 생각해서 생각한대로 말하는 정치인 거의 없음.
물론, 이 형이 하는 말이 맞다는건 전혀 아님.
내 생각과는 완전 정 반대에다가 정치이념이나 정치철학은
완전 맘에 안드는데,
근데 이 형은 적어도 위선적이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형준같은 인간이 말하는거 보면
머리속으로는 그거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교활하게 혀로 촥촥 감아서 전혀 다른 얘기를 하는데 비해
준표형은 최소한의 인간미라는게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정치인들 같으면 이런 말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국민들이 저의 진정성을 알아줄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역사가 옳은 결정임을 증명할 것입니다'
뭐 이딴 개소리나 할텐데
이 형은
'그 사람들은 어짜피 나 안찍어~' 이래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가식적이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오래된 친구들만 봐도 그런데
그냥 애초부터 생각한대로 말하는 애들은
가끔 투닥거리거나 싸우긴 해도 밉지는 않음.
진짜 그렇게 생각해서 그렇게 말하는걸 아니까.
생각이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고 인정하게 되지 교활하다고는 생각 안하게 됌.
근데 이럴 땐 이렇게 말하고 저럴 땐 저렇게 말하고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얘기 살살 몰고가는 교활한 놈들은
한 번 싸우고 나면 끝임.
이새끼는 늘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말을 바꾸는 새끼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만나기도 싫음.
이명박, 박형준, 김병민 이런 인간들이 그런 과인데
진짜 얼굴만 봐도 짜증날만큼 싫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