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메라들에 대한 소감. -소니편-

현재 가지고 있는 기종은 Z6II, A7c 입니다.
두번째로 소니
대 미러리스 시대의 포문을 연 회사입니다.
DSLT 로 노출 떨어진다고 욕먹던게 엊그제 같은데 미러리스의 선두주자가 되다니....
개인적으로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카메라 2개가 모두 소니 제품입니다.
소니 A7C, 소니 A1.
A1 은 뭐 그냥 스펙상으로 현존하는 카메라중 최상위권이고 A7C 는 컴팩트한 풀프레임으로
너무도 가지고 다니기 좋은 카메라 입니다.
소니의 장점이야 뭐 워낙 많지요.
일단 AF 면에서 워낙 압도적입니다.
바디 스펙들도 워낙 출충하고요.
커스텀키에 AF 설정을 저장해놓고 바로 쓸수 있는건 정말 엄청나게 편합니다.
A1의 최소동조 속도? 이게 스트로보 쓰는 분들에게 가히 혁명적인 스펙이라는데 제가 요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렌즈군이 50.8 빼고! 다양합니다. 뭐 비슷한 화각들도 많이 나와있고 써드파티들도 많이 있으니 선택지가 많지요.
특히 니콘 쓰면서 제일 부러운 렌즈들이 탐론 17-28, 70-180 f2.8 렌즈들 입니다.
렌즈의 색감의 호불호는 있겠으나 저정도 줌비에 가벼운 무게의 줌렌즈들은 아직까지 타사에는 없는 스펙이지요.
바디왕국 소니가 렌즈왕국이라니....
센서 DR 도 좋습니다. 저는 사진을 잘 못찍어서 소니 jpg 는 영 맘에 안드는데 RAW 파일은 참 훌륭합니다.
보정폭이 워낙 넓어서.
장점들이야 워낙 많이 나와있으니 단점을 이야기 해보자면....
메모리 DB 오류 문제.
저는 7R2 부터 써봤는데 저는 3번 정도 겪었습니다. 이거 참 뜬금없이 뜨면 환장하더군요.
아무것도 모를때 여행사진 한 300장 날려본적이 있는데 이후로는 여행 다닐때는 꼭 니콘을 가져갔습니다.
이게 막 해외여행 다녀왔다가 현지에서 날려먹으면 참 등골이 서늘해지는 문제라....
뭐 연사할 때 나온다, 컴퓨터에서 파일 지우면 나온다 이런 이야기들도 많이 나왔지만 언제 나올지 모르는게 가장 큰 문제라...
심지어 듀얼슬롯이 다날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참 무섭습니다.
최신기종들도 다 발생하는 문제라고 해서 이건 좀 어떻게 해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방진방적이 다른 회사보다 믿을만 하지 못하다고 하는데 요즘 소니 도장도 좀 좋아지고 바디들이
초반보다는 좀 더 괜찮아 진듯 합니다. 사실 카메라를 파나소닉처럼 화염방사기에 태우고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취미 사진가들에게는 큰 문제는 되지 않을듯 합니다.
손떨방은 확실히 니콘보다는 떨어지는듯 합니다.
제것만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실내 오토화벨이 니콘보다는 조금 더 튀는것 같습니다.
저는 소니를 애들 찍을때만 써서 그냥 무조건 오토화벨 로우로 하는데 모 시간남을때는
그레이카드를 쓰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씁니다.
그리고... 카메라 기본 패키지에 충전기가 안들어있습니다.
처음에 A7C 샀을때 하도 간만에 소니카메라를 사봐서 시껍했다는...
그리고 소니 렌즈들이 렌즈 개체간 좀 편차가 심한편입니다.
스펙은 어마어마한데 좀 축 틀어있거나 한 렌즈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70-200 GM 은 두어번 써봤는데 다 좀 해상력이 이상했고 55.8 도 뭐 유명했지요.
요번에 14mm f1.8 도 스르륵 보면 주변부가 엉망이라 풍경용으로는 못쓸 렌즈인데
차트 보면 저정도는 아니라 아마 문제가 있는 렌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냥 예쁜 시그마 컨템포러리 렌즈만 쓴다는...
여튼 소니는 메모리 문제랑 렌즈 QC 문제만 좀 해결해주면 거의 완벽한 카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