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신계륵 vs RF 24-105

바디는 EOS R이고 풍경 사진용으로 신계륵과 RF 24-105 중 어떤게 합리적일까요?
사진 생활에 권태를 느껴 사진을 접을까 고민하던 중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유튭에서 보던 Tomas Heaton이나 Nigel Danson 처럼 풍경쟁이가 되어보자고 결심하였습니다.
평소 아웃도어 복장에 추레한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큰 카메라 가방에 삼각대를 둘러맨 풍경쟁이 아재, 할배?들이 출현하면 '어익후 작가님 납셨네~' 하며 멸시의 눈으로 바라봤는데, 어느덧 제가 그 길로 접어들고 있다니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네요..
본격적으로 풍경 사진을 위해서 삼각대와 볼헤드도 튼튼한 놈으로 바꾸고 사각필터도 용도별로 구입했습니다. (NiSi 필터는 구입하다 보니 2백만원치는 쓴거 같네요... ㄷㄷ)
이제 유명 유튜버들처럼 오프로드를 달리며 장기간 여행도 하고 발품을 팔며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포인트를 찾아다니는 일만 남은 것이지요.
(은퇴 후에나 가능한 꿈일듯 하지만요...;)
그런데 며칠전 구계륵을 팔고 나니 16-35, 24-70, 70-200 중 현재 표준 영역이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알계륵은 아마추어 취미용으로는 사치인듯하여 신계륵과 RF 24-105 중에 고민입니다.
신계륵이 좋다고는 하지만 RF 24-105도 최근에 나온 렌즈라 조리개를 조이면 화질 구분이 어려울 것 같기도 하여 더욱 고민 되네요.
촬영은 항상 삼각대 체결 후 조리개 8~11로 찍고 포커스 브라케팅이 힘들 경우 f16 이상으로 찍기도 합니다.
동영상 촬영이 없고 조리개를 조이는 풍경사진 전용일 경우 신계륵과 RF 24-105 중 어떤 선택이 합리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