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왕래도 없는데
찾아와서는 엄마랑 얘기하다가
이번에 재난지원금 나온다는 얘기 꺼내더니
"에구 좋겠네! 25만원이 왠거야?"
하더니만
나더러
"그거 받으면 비타500 싹 돌리면 되겠네!"
라고 날 쳐다보며 얘기하더라
이게 지 돈인가? 내가 이미 다 쓸데 생각해뒀다고
말하니까
"아니? 이게 뭐 얼마나 한다고 그래? 박스로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기분좋게 쓰라는건데 그것도 못써?"
라면서 어릴적에 지 밥먹여준거 어쩌구저쩌구, 애가 벌써부터 그러면 안되는거라 어쩌구저쩌구 하고 엄마에게 하소연함
내 속이 들끓어서 크게 한마디 하려는 순간에
잠자코 듣고있던 엄마가
"미.친년이 왜 갑자기 남의 아들 잡고 지.랄이야? 빈손으로 찾아와놓고 뭘 달라고 난리야?"
라며 소리치심 ㅋㅋㅋㅋ 이모 벙쪄있는데 엄마가
"비타500 얼마 안하는거 넌 왜 안들고왔어! 나한테 돈 쓰는게 아깝냐? 그거 얼마 안한다며!"
"언니!"
"잠자코 듣고있으려니 이 XX년이 진짜"
그때부터 엄마가 반격 시작함. 니 그 잘난 남편은 뭣하길래 너한테 비타500 하나 안사줬냐느니, 니 자식들은 얼마나 애미를 거지같이 보길래 언니 자식에게서 비타500 찾게 만드냐느니 ㅋㅋㅋ 폭풍같이 몰아붙힘
마지막으로 추석때 니 비타500 안가져오면 두고보겠다며 불같이 화내고는 이모 쫓아냄 ㅋㅋㅋㅋㅋ 개 사이다라서 유머에 올립니다
별 ㅂㅅ이 다 있네
같은 지붕아래서 났는데 어쩜 그렇게 수준이 다를까
이모는 돈 안받냐? 왜 자기 돈 냅두고 달래
그래서 내 비타500은 어디갔는데? 그거 얼마나 한다고....
루리웹-9917871676 2021/09/06 10:31
별 ㅂㅅ이 다 있네
차돌박이 2021/09/06 10:31
비타500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게이형 멀린 2021/09/06 10:31
그래서 내 비타500은 어디갔는데? 그거 얼마나 한다고....
유키카제 파네토네 2021/09/06 10:31
올 ㅋㅋㅋㅋ
aqir 2021/09/06 10:31
그렇지 다들 받는건데 왜 받으려고만 하냐고
못 받는다고? 그럼 실례지만 엑셀런트 하나만 사주십시오
아파트관리사무소카사노바 2021/09/06 10:32
아직 점심은 안먹었는데 사이다가 워낙시원해서 소화가 다 되네 ㅋㅋㅋ
씹덕후 2021/09/06 10:32
같은 지붕아래서 났는데 어쩜 그렇게 수준이 다를까
Lapis Rosenberg 2021/09/06 10:32
막내이모냐?
어머니는 장녀시고?
겸둥현진 2021/09/06 10:32
이모는 돈 안받냐? 왜 자기 돈 냅두고 달래
카리오너스 2021/09/06 10:32
비타 500이 진짜 비타 500이 아니고 5만원 권 가득채운 비타 500을 말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