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분명 마프티 나비유 에린이라고 부르라고 했지."
"미... 미안. 마프티. 그런데 질문에는 대답해줘."
"옛날에는 내 아버지에게 질문을 하더니 왜 지금은 나한테 질문을 하는거지?"
(예시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9129774)
"그야 물론 섬광의 하사웨이가 나왔으니까!"
"씁. 어쩔 수 없지. 물론 십이지가 존재했어. 조선과 명나라, 일본도 존재했는데 만주족이라고 존재치 않진 않았지.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순서대로 십이지신이 배치되었는데 이는 명과 조선의 그것과 같지."
(페이퍼에 글을 적으며)
"만주어로 풀이하자면
쥐는 싱거리(singgeri)라고 칭했고, 소는 이한(ihan)이라고 칭했어. 호랑이는 타스하(tasha)라고 칭했고.
토끼는 굴마훈(gūlmahūn), 용은 무두리(muduri), 뱀은 머이허(meihe), 말은 모린(morin), 양은 호닌(honin)이라고 칭했지.
원숭이는 보니오(bonio), 닭은 초코(coko), 개는 인다훈(indahūn) 이라고 칭했으며 마지막으로 돼지는 울기얀(ulgiyan) 이라고 칭했어.
이들이 만주족의 십이지지."
"그럼 혹시 이 십이지와 십간을 통해서 연도도 표기했어?"
"그래. 십간은 다음과 같아.
갑(甲) - 뇨왕기얀(niowanggiyan) - 녹색, 푸른색
을(乙) - 뇨혼(niohon) - 연녹색, 연청색
병(丙) - 풀갼(fulgiyan) - 홍색
정(丁) - 푸라훈(fulahūn) - 연홍색
무(戊) - 수와얀(suwayan) - 황색
기(己) -소혼(sohon) - 연황색
경(庚) - 샹갼(šanggiyan) - 백색
신(辛) - 샤훈(šahūn) - 온백색
임(壬) - 사할리얀(sahaliyan) - 흑색
계(癸) - 사하훈(sahahūn) - 청흑색 혹은 연흑색
이상의 십간과 십이지를 조합해서 만주어/문으로 연도를 표기했지. 예컨대 무술년을 표기하고자 한다면 수와얀 인다훈 아냐(aniya)라고 표현했어.
무(戊)를 뜻하는 수와얀과 술(戌)을 뜻하는 인다훈이 합쳐져서 무술(수와얀 인다훈)을 만든 거지.
여기서 아냐는 해(年)을 뜻해."
"염두에 둘 것은 이것은 만주족이 역법 계산을 위해 본래의 천간을 명이나 조선과 같은 십간으로 확장한 뒤에 통용되었다는거야.
본래 여진/만주족은 천간이 십간이 아니라 오간이었던 것으로 추정돼. 이는 17세기의 사료인 구만주당의 기술을 통해 증명되지.
이에 따르면 뇨왕기얀, 풀갼, 수와얀, 샹갼, 사할리얀. 즉 청, 홍, 황, 백, 흑의 색깔만이 존재했다고 판단돼. 이후에 천간 문제를 개선하면서 십간으로 확장했다는 것이지."
"고마워 하사웨이...!"
"마프티라고 부르라고!"
"얏떼미세로요, 마프티!"
"간다무다또?!"
"결국 이 패턴인가..."
"난토데모 나르 하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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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왜 베글갔지.
그러고보니 노아가 하나 더 추가됬군
노아짱도 세습하는 거야???
한니발 바르카 2021/09/05 12:26
그러고보니 노아가 하나 더 추가됬군
소괴물 2021/09/05 12:27
이게 뭐짘ㅋㅋㅋㅋㅋㅋ
공유기의비극 2021/09/05 12:27
뭐야 ㅋㅋㅋ
CTI92 2021/09/05 12:29
노아짱도 세습하는 거야???
PonyTailRomance 2021/09/05 12:41
뭐에오 노아쟝 내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