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c꾸미기] 빌트록스 56mm f1.4 잠깐 체험

점심시간을 이용해 신속한 기동작전을 펼친 결과 만져 볼수 있었습니다.
집에 인물용으로 멀쩡한 50.2S도 있고 85.8S도 있지만 단지 작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해본 인물용 AF렌즈입니다.
(사실상 현재 구할수 있는 유일한 AF렌즈이기도 합니다.)
박스가 진짜 작네요. ㄷㄷㄷ

박스따위 필요없고 일단 개봉. 쪼매 길쭉해 보이지만, 필터 지름 52mm 렌즈라서 작습니다.
다만 Zfc 깔맞춤용으로는 쪼오매 긴 기분...

후드까지 끼우면 확실히 길어집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달러 가격 327불 짜리 렌즈 후드가 무려 금속 재질!! ㄷㄷㄷ
금속재질 원형 후드에 플라스틱 바요넷 결합 부품을 결합한 방식입니다.
85.8렌즈를 못 만져봐서 모르겠는데, 조리개, 제원등 주요 문자 표시부가 음각으로 되어 있어 그렇게 싸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용하다가 레터링이 지워질 염려도 없을 것 같습니다.
도장도 은은한 반광 수준이라 괜찮네요.

그리고 이게 누구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벤로 필터 장착 상태에서는 간섭 때문에 후드가 끼워지지 않습니다. ㄷㄷㄷ
빌트록스 렌즈는 이것밖에 못만져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빌트록스 후드가 상당히 타이트한 체결을 위해 그런 건지 구멍이 필터 외경에 딱맞는 수준이기 때문에 벤로 필터처럼 외경이 살짝 더 넓은 필터류는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후드 체결을 안하면 상관없습니다.

아크레스트 필터는 외경이 딱 맞아서 후드가 잘 들어갑니다. 역시 순정인가....렌즈가 순정 아닌데...ㅠㅠ
후드빼고 사용할까 필터를 하나 더 살까 내적갈등중입니다.ㄷㄷㄷ

합체! 조금 못생겨지긴 했는데, 실제로 보면 김밥 렌즈들에 비하면 훠얼씬 낫습니다.

계속 궁금했던 후드 체결상태에서 결합 사진. 적당히 깁니다만, 데일리용으로 달고 다닐려면 후드를 빼든지 거꾸로 체결하든지 해야겠습니다. 거꾸로 체결해도 거의 1자에 타이트한 구경이라 일체감이 좋습니다.

후드를 빼면 많이 짧아 집니다. 다만 무게가 쪼매 있다 보니 겸손하게 고개를 숙입니다.

브라운 스킨에는 아무래도 덜 어울리는 것 같아 블랙스킨 바디에 끼워봤습니다.
확실히 일체감이 올라갑니다.

요기까지가 간단 개봉 및 체험기.끝.
잠깐 테스트 해보니 조리개는 무단 조리개긴 한데 Z렌즈 컨트롤링보다는 살짝 빡빡한 느낌입니다.
저는 그냥 편하게 A에 놓고 바디에서 조절하는 걸로. 작동은 잘합니다.
AF는 음...아직 많이 안찍어봐서 모르겠는데, 근거리에서 잡아보면 한번 잡으면 곧잘 잡는데, 처음 잡을때 살짝 헤매는 경향이 보입니다. 속도는 네이티브 렌즈보다는 살짝 느린 느낌?
화질은 음...F1.4 최대개방에서는 오빠엔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소프트함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F1.8정도 조이니까 쨍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결론 : 아직 제대로 안써봐서 모르지만 가격 고려하면 괜찮은 렌즈일 것 같은 느낌적인 필링...ㄷㄷㄷ
결론2 : 어제 불의의 GR을 여러번 당해서 그런지 GR3이 급땡깁니다. 이 똑딱이 좋나예?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