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명인 천봉이 생각보다 안싸우는 이유

 

 

 

 

거대한 쇠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만두로 도장깨기를 하고 다니는 기인 천봉.

 

오늘은 천봉의 언행

 

즉, 말과 행동을 통해 그가 왜 안싸우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일단 구글맵인데 너무 작게 올렸으니 안보일 것이다.

 

산서성에서 광저우까지의 거리는 약 2000KM

 

도보로 약 441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왜 도보로 계산하였는가 하면

 

 

이러한 육체를 지닌 사람이 말을 타서 이동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천봉은 도보로 이동하였을 것이며,

 

 

요리사이니만큼

 

끼니는 매 4시간마다 단백질을 위주로 식사하였을 것이 분명하며,

 

  

근육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을 것으로 짐작되니

 

하루 12시간을 걸으며 이동하였을 것이다.

 

계산해보면 산시성에서 광저우까지 약 37일이 걸려 도착한 것으로 확인된다.

 

  

37일이나 걸려 도착한 광주의 최고 맛집이라는 양천주가에서 밥을 시켰는데

 

 

하필 이녀석이 오더를 강탈하여 만들어 버린다.

  

37일간의 부푼 꿈을 안고 찾아왔더니

 

기본도 안되어 있는 기본을 음식을 제공하는 양천주가

 

하지만 그는 젠틀하게 매니저를 불러 항의한다.

 

 

하지만 광주 최고의 음식점 양천주가의 음식값은 싸지 않았으며,

 

유란은 마감 타임이라며 선불로 금액을 받은 모양.

 

천봉은 그들에게 정당한 요구를 정정당당하게 얼굴을 맞대며 항의한다.

 

 

 그리고 그는 정당한 항의를 통해

 

고추잡채 가격으로 극상의 쉐프 스페셜 만두를 먹게 된다.

 

여기서 천봉은 비룡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눈여겨 보게 되고,

 

  

비룡의 실력을 재확인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키울만한 가치가 있는 뉴비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비룡에게 대결을 신청하게 된다.

 

그리고 벌어지는

 

50인분 찐만두 대결에서

 

황금 분할 찐만두를 선보인다. 

 

 이것이 황금 분할 찐만두

 

사실상 새우만두이나,

 

보기도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하지 않았던가.

 

꿈보다 해몽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비룡과 똑같은 재료로 비룡보다 더 뛰어난 만두를 바로 앞에서 보여주고 만다.

 

그리고 시식에 들어간 만사통 어르신은 감상평으로 

 

비룡의 멘탈을 박살내버린다.

 

그렇게 멘탈이 터졌던 비룡이 최후에 내놓은 만두가 바로....

 

  

이 한마리 돼지고기 찐만두가 되시겠다.

 

저것이 50인분이라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50인분을 온전히 제공할 수 없는 스타일의 만두일 뿐더러

 

솔직히 남이 속을 파해친 만두 속을 너덜너덜해진 만두피로 싸먹으라는 것부터

 

실격패 사유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천봉은 다르게 반응한다.

 

 

일단 한번 찐만두가 아님을 팩트로 때려주신다음

  

연회 요리의 주요리가 될 것이라며,

 

만두가 아닌 저 무언가를 칭찬하며,

 

앞으로 성장하게 될 비룡에게 용기를 심어준다. 

 

그리고는 만사통 어르신이 팩트로 까며 판정을 내리기 전에

 

본인이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며,

 

비룡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줄 법한 이 대결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쯤되면 이 천봉이라는 남자.

 

비룡에게 뿜어져 나오는 야한 뉴비 냄새를 맡은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이후 천봉은 비룡과 함께 하며 멘토이자 든든한 지원가로 뉴비 비룡을 코앞에서 지켜보며 성장시켜 나간다.

 

  

하지만 그런 천봉에게 몇번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그 중 첫번 째가 바로 전설의 요리기구 영령도 대결이다.

 

 

자기와 같은 근육의 소유자 레온을 보고 최강의 적수임을 깨닫고,

 

  

여기서 비룡이 지게 되면 성장 실패로 이어질지도 모르기에

 

천봉은 비룡의 비장의 무기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백령도 되시겠다.

 

설계도는 비룡이 가지고 있었으나

 

하루만에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천봉이 비룡이 가진 뉴비 냄새를 더 맡고 싶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백령도를 이용하여 비룡은 최고의 요리 

 

 

전생춘권을 완성하며,

 

비룡이 승리하게 된다.

 

 

 이로서 천봉의 뉴비 키우기가 한결 수월해졌는가 싶었는데

 

두 번째 위기가 찾아온다.

 

 

바로 상해에서의 암흑요리계와의 결투다.

 

 

4전 3선승제로 이루어진 대결에서

 

레온이 패배하면서 1:1이 되어버려 비룡팀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되었는데.

 

하필 상대가

 

  

면점사의 왕 허두대인이였던 것

 

요리인에게 있어서 짬이란 것이 결코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들었기에

 

저 면점왕의 실력은 불세출의 실력이였을 터

 

근데 하필 대회 주제도 만두가 되어버린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

 

천봉은 자신의 뉴비를 지키기 위해 절대로 져서도 안되지만

 

거기서 한 수 앞을 더 보고 비룡을 더욱더 성장시키기 위해

 

또 다른 해법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전설의 황금만두 되시겠다.

 

이 만두로 전설의 면점왕과 비기게 됨으로 써

 

  

비룡의 아치 에너미인 장풍과의 대결을 성사시킨다.

 

이 대결에서 비룡은 장풍을 이김으로써

 

장풍과의 응어리를 풀어내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이로써 천봉은 자신의 뉴비를 지키며, 뉴비를 성장시키는

 

실로 놀라운 도박을 성공시키된다.

 

  

이렇게 비룡의 성장시키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 천봉.

 

그가 성장시킨 비룡이 어떤 타이틀을 지니게 되었는가 한번 확인해보자.

 

[사천 유일의 국영 식당의 국가 공인 후계자]

 

[전설의 요리기구가 인정한 전설의 요리사]

 

[암흑 요리계를 박살낸 희대의 요리인]

 

  

그가 싸우지 않았던 이유?

 

비룡(뉴비) 키우기가 더 즐거웠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비룡은 아직 더 많이 싸워야 했고,

 

이미 고수가 되어버린 자신이 대결에 나가면 비룡의 성장을 막게 되니까.

 

 이런 상남자 천봉.

 

그가 키워낸 비룡과 언젠가 다시 한번 정정당당하게 싸워

 

요리의 정열을 다시 한번 찾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