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스포) 의외로 생존왕인 캐릭터

아이언맨3에서 무시무시한 테러조직 텐 링즈의 수장으로 아이언맨을 공격한 만다린.......을 연기한 연극배우 트레버 슬래터리.

아이언맨 3에서는 토니랑 로드가 죽일 생각으로 쳐들어왔는데 정작 만나보니 너무 한심한 인간이라서 차마 죽이질 못함.

체포되면서도 사람들이 내 연기에 관심을 줬다고 좋아하는 관종이지만 그 이후에 사칭범을 응징하러 온 텐 링즈에게 잡혀가버렸음.

근데 정작 텐 링즈 본부에선 감금됐긴 해도 다친 곳도 없이 멀쩡하게 살아있음.

잡혀왔을 때 "전 그저 배우에요! 맥베스 연기라도 보여드릴까요?"하고 연기를 보여줬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주 1회 위문공연을 하는 조건으로 살려줬다고 한다.

하지만 샹치 영화 후반부엔 봉인된 고대의 괴물이 깨어나고 수십년간 무술을 연마한 고수들도 무더기로 죽어나가는 판국이라 트레버도 거기 휘말려서 쓰러짐.

친구가 그걸 보고 곁에서 슬퍼하니까 "나 죽은 척 연기하는 거야! 너도 빨리 죽은 척 해!"하고는 다시 엎어져서 죽은 척 함.

샹치 영화가 중반부턴 쭉 시리어스한 분위기로 흘러가던데 얘가 그나마 가끔 분위기 환기해줘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