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살 가까이 되는 노인이
자폐 있어 보이는 아들이랑
짜장면 먹고 나가면서 내
우산을 들고 가시네요.
비 맞으면서 쫓아 가서 그
거 내 우산인데요 하니까
죽어도 자기꺼라고 하고
아들은 비명 지르면서 저를
두들겨 패려고 하고.
그냥 보내 드리고 중국집에
돌아 왔더니 쟁반짜장이 다
불어 있네요 ㅠㅠ
보니까 저 분 우산이랑 내
우산의 공통점은 검정색 장
우산이란 것 뿐.
손잡이도 크기도 다 다르네요.
중국집 아줌마가 미안해서 죽
을라고 하시네요.
동네 허름한 식당에는 사연이
참 많지만 유독 저는 우산을
잘 도둑 맞네요.
저번에 수유역 지호삼계탕에서
는 너무 괘씸해서 사장이랑 합
심해서 잡았다능.
물론 봐줬지만요.
카본대라고 비싸게 산 건데 ㅠㅠ
https://cohabe.com/sisa/2134711
현직 중국집인데 내 우산 가져가는 아빠를 그냥 보내 드렸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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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비맞으면서 쫓아가지말고 그 할아버지 우산을 쓰고가서 잘못가져가신거같아요..하면서 바꾸었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소용 없죠.
두 개가 검정색 말고는 전브 다른데요.
우산통에서 여러개를 만져 보고 골라서 가져 가더라구요.
어쨌든 늙어서 자폐 아들 데리고 사는 분한테 중고 우산 기증한걸로 ㄷㄷㄷ
물론 기분은 참 안 좋네요.
차라리 음식값을 대신 내드렸다면...
시바 ,, 구두도둑 벌레샠히들에 비하면 ㅋ ㅠㅠ ㄷㄷㄷ
봐주긴 하셨지만 , 습관됩니다
저는 어릴때...
우산을 자꾸 놓고다님..
특히 오락기위에 ㅜㅜ
그냥 보내드리고.....
선비시네요
장애아 데리고 사는 부모는 까방권이 있어야죠. 아들이 비명 지르고 난리를 ㄷㄷㄷ
아..글쿤요..ㅎ
쟁반1인분도나와요?
울 동네는 어디를 가도요.
짬뽕드시러 나가고 싶다시더니...
모든 테이블이 쟁반 짜장 먹길래요 ㅋㅋㅋ
피씨방 가셔서
검정우산 나두고 갓는데 하면 아~ 이거요 하고 줍니다.....
꿀팁!!
난 우산을 테이블에 가지고 다님
자꾸 집어감.
수유리 지호삼계탕 맛나서 자주가는데, 자주 가시나봐요.
거기가 지호 중에 원탑이죠.
일단 김치가 짱입니다.
양이 적어서 밥 달라고 하면
무료로 찰밥을 더 주죠.
그 부자가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슬프네요...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얼마나 슬플까요. 죽어서도 보듬어줄수있는게 아닌데..
우이동 둘레길에 작은 덩치의 50 후반의 아빠가 큰 덩치의 자폐 20대 아들을 데리고 운동 다닙니다.
아들이 발작 일으키면 아빠를 덮치고 아빠는 둘레길에서 구르죠.
이 장면을 몇 년 동안 수도 없이 봤네요.
장애이 키우는 부모님들께는 죄스러운 말이지만, 장애 없는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그 자체만으로 축복이 아닐까 싶네요.
맞아요.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진짜 공부고 뭐고 다 못해도 상관없이 그냥 안아프게 그리고 인성 교육 잘 받고 제가 원하는 인성대로만 커줬으면 좋겠네요.
ㅠㅠ
제 기준엔 잘 하셨습니다. 불은 짜장면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