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제임스 뷰캐넌 당선
득표율 : 45.3%
선거인단 확보 : 174 명
제 15대 미국 대통령 당선
마찬가지로 러닝 메이트로 왔던 존 브레킨리지 만 35 세의 나이로 미국 최연소 부통령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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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1860년 미국 대선
와... 진심 조졌당 링컨이 선거인단 전부 쓸었네;; 공화당이 됬으니 이제 흑인 노예들 정줄 놓고 반란* 일으켜서 나라 망할듯;;
*노예 반란 위기. 미국 노예제도의 리스크였다
뷰캐넌 양반 백악관 닦아두쇼. 내 곧 들어갈테니.
ㅎㅎ...
아 선거도 망했고 개꼴받는다. 아닛 진짜 흑인 노예들이 반란 일으킬 거라고!!
님 ㅎㅇ
누구셈
제퍼슨 데이비스라고 하는데요. 엣헴
다름이 아니라 부통령 각하, 미시시피 주 대표로서 미합중국으로 부터 독립을 선언합니다.
???
그럼 이만
천잰데?
어이 거기 존씨 선거도 망했는데 백악관 떠나기 전에 술이라도 한잔 하실?
아음... 대통령 각하! 나 부통령 때려칩니다!
ㅎㅎ
내가 방금 그 말 듣고 이만치 늙었다 애송아. 뭐라고?
남부 애들이랑 붙어서 더 이상 미국이 아닌 나라로 갈겁니다!
이거 반역이야... 사표는 기각한다.
(이미 남부로 튐)
방금 왔는데 뭔 일 남?
하... 모르겠다... 난 이제 고향으로 갈건데 넌 대통령 되서 행복하겠다
뷰캐넌 당신처럼 무사히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길이라면 더 행복하겠지
아 그래? 이 개판에 백악관에 들어가는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나만큼 기쁘다면 넌 진짜 이 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거다 ㅅㅂ...*
*실제로 한 말
한편
부통령님이 가져다 준 정보 덕분에 여기저기 승전 올리고 있음! 참모로 앉혀두길 잘했다니깐!
아이구 뭘 천만에 ㅎㅎ 제대로된 나라로 바로 세웁시다
근데 님... 뭐 더 없음?
이게 전분데?
전쟁은 너무 길어지고 있고 뭐 줄 거 없으면 참모 내려오면 안됌?
...
존 브레킨리지가 남부와 함께하면서 부통령으로써 알고 있던 정보들은 남부의 초기 전세에 도움이 되었으나 남북전쟁이 장기화 되자 그의 가치는 점차 떨어졌다
결국 1863년 참모에서 내려왔고 남부의 패배가 확실시 되는 1865년에 전쟁 장관이라는 직책을 맡기는 했으나 딱히 뭔가 해낸 것은 없다.
야, 야, 우냐? ㅋㅋㅋ 우냐?
안울어
자, 자자자 거드름은 그만 피우고 수정헌법 제 14조에 따라 다시 한번 미합중국에 충성해. 진짜 인간 말종 아닌 이상 우리가 관대하게 처리하고 있거든.
저기 제퍼슨 데이비스 저 양반 알지? 남부연합 대통령 한 양반. 저 양반도 옥살이 겨우 3년하다 석방할거야.
ㅎㅇ
(그는 3년간 옥살이를 하지만 그후 석방되어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주 의원으로 재직하기 까지 한다.)
그냥 한마디만 하면 돼. 그 뒤에 호박씨를 까던 뒷담을 뱉던 알아서들 하라고
... 해
ㅋㅋㅋㅋ 뭐라고?
충성 안해. 좇까.
와 ㅋㅋㅋ 또라이 보소? 너 이제부터 미국인 아니다?
그는 끝까지 미국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고 54세의 나이로 무국적자 신분으로 숨을 거둔다.
장례식 조차 미 정부에서 강력하게 제재해 가족, 그것도 직계 가족끼리만 초라하게 치뤄졌다
롸벗트 2021/08/28 01:29
와 미 정부 대인배네 저걸 추방을 안했고 장례식이 열리게 뒀어?
Oasis_ 2021/08/28 01:33
부통령까지 해먹은 양반이라 중요한 정보를 많이 들고 있을 수도 있어서 그냥 감시하에 둔거 아닐까?
에르키스 2021/08/28 01:31
세계사를 보면 이런 ㅂㅅ같지만 멋있는 깡다구 센 애들이 종종 보인단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