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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는 젊었을때 남편을 잃었고
안내상은 어릴적 사고로 다리한쪽을 크게 다쳐 다리를 절고다님
젊었을때 김혜자는 아들을(안내상) 강하게 키울려고 아들이 넘어져도 안 일으켜주고 혼자 일어나라고 혼냈던 엄마..
김혜자는 현재 나이들어 치매가 왔고 요양병원에서 생활중 아들도, 며느리도 몰라보는 상태
병원에서 혜자가 없어졌다는 전화를 받고 아들 안내상은 급히 혜자를 찾았는데, 혜자가 병원 앞에서 눈을 쓸고 있었음
안내상 :
"뭐하시는거에요!! 지금!!"
"눈 쓸어요. 눈이 오잖아요."
"우리 아들이 다리가 불편해서.. 학교가는데 눈이오면 미끄러워서.."
과거 회상 :
"혼자 일어나는것도 못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래?"
"오늘 운동회라고.."
"그래서 창피해서 못간다고? 그럼 평생 혼자 숨어 살어"
그 동안 눈이오면 어떤 아저씨가 눈을 치우는줄 알았는데 엄마가 매일 몰래 치웠다는걸 알게됨
"아들은... 몰라요, 그거."
"몰라도 돼요. 우리 아들만 안 미끄러지면 돼요."
"추우실텐데.."
"이제 그만 쓰셔도 돼요."
"아니에요, 눈이 계속 오잖아요."
"아드님... 한번도 안 넘어졌대요."
"눈 오는날 내내... 한번도 넘어진적 없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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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퍼오면서 쳐울었네 슈발.....
ㅠㅠ
내 인생 드라마 ㅡ 나의 아저씨랑 눈이 부시게 ㅠㅠ
아이 눙물이...슈발
공감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슬픈걸 보면 동화되버려서...
슬픈거나 가슴아픈 기사 이야기 영화 드라마 모두 피하는데
이 드라마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너무 많아서
넷플릭스 알고리즘에 떠버려서 ㅠㅠ
3일동안 잠도못자고 보면서 울어댔습니다.
가슴이 너무 따뜻하고 뭉클하고 ㅠㅠ
너무 예쁜데 가슴 아픈... 그래도 너무 아름다운 ㅠㅠ
한지민님의 눈물 가득한 유리알같은 눈동자가
김혜자님의 어린 아이같은 미소가 ㅠㅠ
너무나 아른거리는 가슴시린 명작입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해드려요 ㅠㅠㅠ
잘 나가다가 드라마 후반에서 뒤통수를 제대로 빡 때리고
눈과 코에서 오일을 마구마구 흐르게 했던 드라마...
정말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드라마 였죠..
또 보고프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freeboard&no=1970821&pag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