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자랑 좀 하겠습니다..

아래 차 정비하시는 분 글 보고,
저도 지난 시간들 되 짚어보며
한참동안 생각에 잠겨 있다 제 생각도 정리 해 볼겸 자게에 자랑 아닌 자랑 해 봅니다.
2년전쯤 자게에 남겼던 글이네요..
https://m.slrclub.com/bbs/vx2.php?id=free&no=37371342
술집 식당만 15년 정도 해 오다,
가구 하는 친구 꾀임에 8,000만원으로 공장
얻고 기계 리스 선금 넣고
정말 맨땅에 헤딩으로 시작했습니다.
첫달 직원 4명 구해 놓고,
매출 600만원 올렸습니다...
진짜 마누라 맞벌이 시키고
마누라 월급 받은거로 직원들 월급주고
카드론 현금서비스 끌어다 쓸 수 있는 돈은 다 끌어다 쓰고
타고 다니던 차 팔아서 직원 월급주고 임대료 내고
중고차 렌트해서 타고 다녔었네요 ㄷㄷ
2019년은 생활비는 고사하고 제 용돈도 받아 써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2020년이 되고 직원들도 손발이 맞아가고
불량률도 크게 줄어 들고 그때부터 일이 좀 되더군여..
뭐 결과론적인 얘기긴하지만
이렇게 벌어 봤자 서울 아파트 판 집값 올라간 거 생각하면

이제까지 내가 뭘한거지 싶기도 하고,
서울에 아파트 팔아 남양주 별내 전세로 들어 가 2년 살다
그 마저도 지난 해 전세값 폭등에 걸려
더 북쪽 38선 인근까지 떠 밀리게 된 벼락거지긴 하지만,
언젠가는 좋은 날 오지 않을까 합니다..
자게이 모두 힘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