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알러지 때문에 호흡 곤란이 걸린 여동생 찰리를 데리고
성급히 병원으로 운전을 하던 피터.
찰리가 숨을 못 쉬어 창문을 열고 얼굴을 내밀던 그 때
갑자기 나타난 사슴 시체를 피하려고 피터는 급 드리프트를 꺾었고
하필 찰리가 머리를 내밀던 곳에 전봇대가 있었음.
찰리는 모가지가 날아감.
그 장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바로 직감한 피터.
피터는 이 사실을 목도하길 거부하며 현실부정을 하고
자연스럽게 집으로 운전함.
차를 주차해놓고 자기 방으로 올라가 침대에 누움.
마치 자고 일어나면 이게 다 꿈이라는 걸 깨달을 거라고 간절히 빌듯이.
당연히 잠을 이루지 못한 피터.
아침이 밝아오고, 엄마가 출근하러 떠나는 소리를 듣는다.
차로 향할 것이 분명한 어머니.
그리고 바로 들려오는 엄마의 처절한 비명소리.
나중에 나올 모자간의 욕배틀도 굉장한 연기지만
담담하게 조여오는 저 시퀀스도 장난 아님.
글만 읽어도 소름이끼치네
유전에 나오는 공포적인 상황은 다른 공포 영화처럼 막 판타지스러운게 아니라
너무 현실에 이입되는 공포라 진짜 감상하기가 힘들더라
ㄹㅇ 머리 날아간 순간부터 비명지를때까지 숨 못쉼ㅋㅋㅋ
내가 저기서 비명소리 듣고 '아 그래도 이 영화가 분위기로 무서운 영화라더니 간접적으로만 표현하는구나'하면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그 다음 장면에 클로즈업으로 몇초간 나오는거 보고 먹던 콜라랑 팝콘을 조용히 들고 상영관을 나왔음
어우 그 톱으로 목자르는장면은 어우
타카가키 카에데 2021/08/26 13:42
글만 읽어도 소름이끼치네
루리웹-9663669001 2021/08/26 13:42
내가 저기서 비명소리 듣고 '아 그래도 이 영화가 분위기로 무서운 영화라더니 간접적으로만 표현하는구나'하면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그 다음 장면에 클로즈업으로 몇초간 나오는거 보고 먹던 콜라랑 팝콘을 조용히 들고 상영관을 나왔음
귀찬하아아ㅏㅏㅏㅏ 2021/08/26 13:43
ㄹㅇ 머리 날아간 순간부터 비명지를때까지 숨 못쉼ㅋㅋㅋ
환장의 아이돌 2021/08/26 13:43
유전에 나오는 공포적인 상황은 다른 공포 영화처럼 막 판타지스러운게 아니라
너무 현실에 이입되는 공포라 진짜 감상하기가 힘들더라
귀찬하아아ㅏㅏㅏㅏ 2021/08/26 13:44
끝부분 다 가서 판타지로 드리프트 틀어서 그렇지 중간까지는 난 이게 가족관계가 씹창나서 호러장르인줄 알았음ㅋㅋㅋㅋ
로시난떼 2021/08/26 13:43
보려고 했는데 안 보는걸로…
SeMiN 2021/08/26 13:44
보는갈 추천함.
김치재기환장 2021/08/26 13:46
어우 그 톱으로 목자르는장면은 어우
소금맛소금 2021/08/26 13:46
저 장면까지 귀신같은거 잘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미 웬만한 공포영화 뛰어 넘음.
루리웹-5319017686 2021/08/26 13:46
공포영화 좋아하면 추천작중 하나임
수박맛있 2021/08/26 13:47
여동생인데 찰리 야?
건강음료스쿠마 2021/08/26 13:47
와 글만 읽었는데 바지에 지릴거같에...ㄷㄷㄷㄷㄷ
CHRESS 2021/08/26 13:47
결말에서 노선이 확 틀어져서 좀 아쉬웠던 영화
미드소마에선 그런게 없어서 정말 좋았다
죄수번호1725377 2021/08/26 13:47
초반엔 되게 좋았는데 결말보고 쌍욕했음
역시 난 오컬트 무비랑은 안맞는 듯
Lostel 2021/08/26 13:47
이영화 봤을때 소리 엄청질렀는데...ㅋㅋ 여자들보다 더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