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저는 어저께 꽤 정갈한 디지털 그림들을 발견했습니다.
松井光雲(마쓰이 코운 Koun Matsui)이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인데요,
이 작가의 메인툴은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벡터가 갖는 독특한 맛이 있죠.
제가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우지 못해 더 신기하기만 합니다.
전직 디자이너였던 우리각시에게 보여주니, 별 감흥이 없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그래픽 툴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보면 좀 식상하기도 한가봅니다.
그래도 제 마음엔 듭니다.
몇 장 회원님들과 공유해 볼게요.
참고로 작가는 오사카 출신이고 교토의 사가미대를 졸업했습니다.
목조작가 가츠라 후나고시 이후, 만나서 얘기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건 처음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좋겠네요. ^^
Ruin Ring Kannon 여의륜관음
Dainichi Nyorai 대일여래
Fugen Bodhisattva 보현보살
Kujaku Myo o 공작명왕
Ten thousand hands Kannon 천수천안관음
Bishamonten 다문천왕
General Vajra 벌절라대장
Three Fudo 세 부동명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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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디자이너이고, 당연히 일본불교의 중심인 밀교를 시각화한 것이겠지요.
저는 잘 모르지만
부석사나 오래된 큰 사찰에 가면 대웅전 가기전 입구에 있는 그림과 비슷 하네요.
설명은 들었으나 머리로는 아는데 설명은 불가능 ^^
예, 석굴암엔 두 명의 금강역사가 있고 나머지 대부분의 국내사찰 입구엔 사천왕상이 서있습니다. 그들의 유랴는 사실 힌두교입니다. 힌두교 주요신들이 지위가 낮아진 채로 불교에 흡수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재미있는 관계는 사실상 불교와 힌두교 사이의 신경전이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
어릴땐 저런거보면 무서웠는데
지금보면 귀엽네 ㅋ 로 바뀜
대일여래가 비로자나불인가 보네요..
(이런 걸 기억하고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