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2124284
[앰버서더] HD DA*16-50mm F2.8 ED PLM AW 신제품 렌즈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새여.
어제 저녁에 세기P&C로부터 새로운 렌즈 HD DA*16-50mm F2.8 ED PLM AW를 전달받은 파피야 입니다.
이 렌즈는 아직 국내에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조만간에 발매 예정입니다.
#판매날짜는엠바고....죄송합니다
명색이 본사 앰버서더가 폰카로 글 써서야 안될 말이기 때문에
우선 급한대로 외관짤 한장 집에서 급히 찍어왔습니다.
아...초점링에 렌즈이름 라벨링 빠졌네요....다시 찍어오겠습니다 ㅠㅠ
렌즈 받고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따끈한 첫 느낌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생각보다 크고 가볍습니다 (?)
#폰카짤안쓴다매이뻥쟁이놈아 #죄송합니다ㅠㅠ
크기만 보면 펜탁스 돼지렌즈의 선두주자인 DFA*85.4하고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살짝 작습니다. 아마 DFA*50.4 정도의 크기로 보입니다.
이정도 크기에서 무게를 700g 수준으로 억제하였기에 체감 무게는 가벼운 편입니다....크기가 크다보니 700g무게가 어? 가볍네?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크고 가볍다는 것은 취미용 간지템으로서 최상의 조건입니다.
신세대 스타렌즈들의 크기가 밑도끝도없이 계속 거대해지고 있는데, 이는 매우 바람직한 것 입니다.
스타렌즈의 핵심가치는 바로 "타협없이 오랫동안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광학성능의 정점"이며,
특히 2020년대 디지털 세대에 오랫동안 통용될 광학성능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휴대성의 양보 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펜탁스의 휴대성은 리밋렌즈라는 대안이 명백히 존재하기 때문에,
휴대성은 팬케익 리밋렌즈 시리즈에 맡겨두고
신세대 스타렌즈는 앞으로도 더욱 크고 무겁고 타협없이 오직 최고의 성능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newproduct_pentax&no=5087
#스타렌즈가휴대성과호환성찾다가제대로망한사례
(2) AF성능은 ....
모두들 예상하신대로 직진식 리니어모터 PLM의 성능(=렌즈알이동속도)은 ... 이것은 펜탁스 렌즈가 아닙니다.
펜탁스 렌즈들에서는 이정도로 급이 아예 다른 초고속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고요. (55-300PLM:...)
이런 AF가 어디있냐 하면
소니.
소니 학동센터에 진열 되어있는 미러리스들이 이런 AF를 보여줍니다.
소니 바디와 렌즈들이 뭐 한두개도 아니고 어디한번 A1하고 붙어볼래 하면 제가 할말이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냥 대충 알아들어주세요....여튼 뭐 그렇습니다.
물론 307K RGBIR과 SAFOX13을 통한 뷰파인더 AF이야기 입니다.
라이브뷰랑 동영상 AF는 음....
.....
....???
거의 1년 가까이 써본 카메라에서 단 한번도 본 적도 없는 동영상 AF-C 메뉴가 갑자기 활성화 되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렌즈를 통해 드디어 펜탁스도 진정한 동영상 AF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능은....다들 아시다시피 틀렸습니다.
K-3 Mark III의 이미지센서는 촬상면위상차 AF없는 only 컨트라스트AF용 라이브뷰/동영상AF이기 때문입니다.
X,Y축으로 움직이는 픽셀추적 리얼타임AF의 추종성은 어마어마하게 좋아서(딜레이 없이 쫀득하게 붙어있다는 바로 그 느낌) 정말 타사 미러리스를 연상케 하지만
Z축 움직임(=거리변화)만 생겼다 하면 한없이 옛날 펜탁스로 돌아가버립니다.
ㅠㅠ
이 느낌은 밤에 실내 저조도 환경이므로,
밝은 낮에는 컨트라스트AF가 헤메지 않고 얼마나 유기적으로 잘 붙어다니는지 차후 테스트를 더 해보겠습니다.
(저 솔직히 동영상 촬영에 관심없는데 이걸 꼭 ㅎ....아 맞다 나 엠버서더지 정신차리고 테스트 할게요....ㅠㅠ)
한가지 확실한건 애들 뛰어다니는걸 동영상AF로 찍는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굳이 안찍어봐도 진작에 판단이 가능하고요.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평범한 움직임 정도를 Face/Eye AF로 추적 가능한 정도의 성능으로 보입니다.
(3) 화질과 색감
아직 모르겠습니다. 긴가민가 같은 뜻이 아니라...찍은 사진을 아직 컴퓨터로 옮기지도 않아 모니터로 안봤기 때문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
하지만 액정으로 본 느낌을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3-1) 최대개방 뭐 어디 주변부 확대한다고 뭉개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최대개방 전구간 당연히 "신세대 스타렌즈"의 이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TF로 이미 정리된 내용입니다.
(3-2) 색감 또한 전형적인 신세대 스타렌즈의 모습입니다.
한없이 높은 저주파 분해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강한 컨트라스트. 리밋렌즈보다 더 진득한 스타렌즈. 이것이 바로 신세대 스타렌즈 입니다.
(3-3) 집에 백열전구를 점광원인척 50mm 망원단 개방 주변부 보케로 만들어 확대해봤습니다. 주변부에서도 거의 원형의 보케였습니다. 보케 형상은 더욱 다양한 점광원 조건에서 차후 많은 테스트를 더 해보겠습니다만,
한가지 좀 이상한게....분명 ED유리를 2장이나 비구면으로 깎았다면서 보케에 연삭흔이 안찍힙니다.
??????? 뭐야이거 ?????????
(4) 구형 바디와의 호환성
새로운 렌즈 덕분에 장농에 갇힌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나왔습니다.
(4-1) 펜탁스 K-r
동작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 뷰파인더 심지어는 라이브뷰 AF도 됩니다. 그냥 되는게 아니라 광속 그대로 입니다. ㄷㄷㄷㄷ
그런데 모드를 동영상으로 돌리기만 하면 렌즈에 전원이 끊깁니다 (...)
(4-2) 펜탁스 K20D
안됩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됩니다. 손으로 초점링 백날 돌려도 MF도 안됩니다.
아주 당연한 것입니다.
고성능과 호환성은 애시당초 함께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펜탁스의 시장점유율이 대변합니다.
새로운 렌즈에는 새로운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4-3) 펜탁스 Z-1p / MZ-S
안했습니다 (...) 끼워보지도 않았습니다 읍읍읍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집에가서 잽싸게 또 해보겠습니다.
첫 소감 뻘글은 여기까지....ㄷㄷㄷ
ps. 이 렌즈는 ... 금전 등의 유무형의 댓가와는 상관없이 그냥 엠버서더니까 한번 써보라고 아무런 조건없이 일단 제공받은 렌즈입니다.
따라서 이 글은 ... 현 시점 기준 리뷰 작성 및 체험단 등의 활동하고도 아무런 상관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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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기대되네요...
구형16-50을 슬슬 보내줄때가 된것같네요
조만간에 세기 전시장에 이 렌즈가 전시 진열될 예정입니다.
저도 예전에 다른분의 smc DA*16-50을 잠깐 끼워서 써본 적이 있기 때문에 미리 비교 말씀을 드리자면 그 차이가 어느정도냐 하면...
전시장에서 이 렌즈 만져보시면 그 자리에서 smc DA*16-50을 중고샵에 넘겨ㅂ....아아닙니다 ㄷㄷㄷ
와 ㄷㄷㄷㄷㄷㄷㄷㄷ 그정도라면 당장 팔아버려야겠...ㄷㄷㄷㄷㄷ
대파 50.4와 신형 16-50 사이에서 갈등중이였다가
이 댓글을 보고 16-50으로 기울어진것 같네요 ㄷㄷㄷㄷ
http://www.slrclub.com/bbs/vx2.php?id=newproduct_pentax&no=5087
펜탁스 본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렌즈 개발자 인터뷰가 아마 가장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자기들이 만든 렌즈를 자기들이 저렇게까지....
정독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