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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카메라가 계륵이 되어 가네요.

세아이의 아빠 진사로 참 행복했었습니다.
이젠 큰딸이 고2. 작은딸이 중2. 막내 아들이 초6이 되고
코로나로 일년 넘게 나들이 조차 안나가다 보니
사진 찍을 일이 없네요.
코로나가 끝나도 가족 여행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면 카메라는 제습함에 있다가 가끔 만지작 거리는 제 장난감이 될듯 합니다.
지금도 몇년째 g1xmak3으로 버티고 있는데
몇년전 6d로 찍은 사진을 보니 좋더군요.
렌즈교환 카메라를 다시 들이고 싶어도
2-300만원(4L급 표준줌 하나에 28.8 35.8 50.8정도면 충분 합니다)을 들여서 가끔 사진 찍을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M50이라는 걽출한 녀석이 있지만
이녀석도 출시 된지 좀 되다 보니 선뜻 구매가 망설여 지기도 하고요.
Rp에 .8만 물여 볼까 싶다가도
이제는 rp마저도 크게 느껴지네요.
그냥 나만 쓰게 될거니 후지나 니콘 zfc같은 이쁜 카메라로 갈까 하다가도 이젠 캐논의 결과물에 너무 길들여 졌네요.
G1x가 환산 35.8렌즈 달고 나오면 참 좋을 듯 한데.
요즘 같은 카메라 시장 규모에서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 겠지요.
이젠 여행에서 가볍게 찍으면서도 심도 표현도 좀 되는 카메라면 충분 할듯 하네요.
어쩔 땐 와이프와 둘이서 셀카봉에 정착 하여 찍을 수 있는 미러리스가 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드네요.
비가 오다 보니 영양가 없는 넋두리나 늘어 노았습니다.
M50매물이나 찾아 보러 가야 겠습니다.

댓글
  • 멋쌩이 2021/08/23 21:48

    아시겠지만 후지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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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라대장 2021/08/23 21:52

    그쵸.. 편의성 및 휴대성 생각하면 카메란 거리가 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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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람이람이 2021/08/23 22:27

    지난 글 둘러보니 어느 정도 내공은 있으신 거 같은데 요즘 유행을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인스타에 웨딩스냅으로 검색하셔서 쭉 둘러보셔도 되고 스르륵에서 무료프리셋 받는 거도 좋고요. 폰카만 좋아할 거 같지만 의외로 xx스냅, 고퀄 프로필사진, 필름감성 이런 거에 제일 환장하는 세대가 20대이기도 하거든요. 요즘은 유튜브가 발달해서 적당한 양산형 스냅업체 정도는 몇달만 보면 따라잡을 수 있기도 하구요. 잘하면 따님 졸업식 쯔음엔 센스있는 스냅 작가 아빠가 될 수 있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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