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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엿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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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개발로 성찬과 성찬 이웃들(작중의 보광 레스토랑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그중 미스 조 할머니(본명 조향숙)은 미국으로 이민 간 아들 가족에게 간다

 

머나먼 외국땅에서 그리운 고향 음식인 청국장을 만들어먹다가 주민들한테 신고도 당하지만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미국인들도 만나게 되어 많은 외국친구를 사귀게 된다

그런데 미스 조 할머니는 이웃집에 사는 자신 같은 한국인 할머니가 자꾸 눈에 밟힌다

 

한국음식 파티에 초대해도 음식냄새가 난다며 신고하고,  문전박대는 기본에 한국음식을 나눠줘도 신경도 안써서 떠돌이 개들이 먹어 치운다

미스 조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누구든 고향음식이 그리운 법이라며 엿을 만들어 이웃 할머니 집앞에 둔다

 

이웃 할머니는 쓰레기통에 버리려 하나 결국 엿을 하나 집어 먹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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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을 하고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린다

그녀는 위안부 피해자였던 것

한국음식을 먹으면 자꾸 고향 생각이 나 그리움 때문에 고향음식을 거부하고 한국동포들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것

 

이 에피소드가 내 머리에 강렬히 남아서 나 군대에 있을때도 자꾸 고향 생각이 나더라

댓글

  • 쑤까
    2021/08/22 20:13

    일본군 사이에 태어난 아들 데리고 이민간건가?
    참 ㅅㅂ 일본군 강아지들

    (QtNiz6)


  • 응시하는 별
    2021/08/22 20:25

    회상 속에서 품에 안은건 그냥 보따리

    (QtNiz6)


  • 이얏호응
    2021/08/22 20:14

    나 진짜 왼쪽 눈에서 눈물 흘르고있다 ㅜ_ㅡ

    (QtNiz6)


  • Enermy_Gate
    2021/08/22 20:15

    이만화 깊이가 상당하구나

    (QtNi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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