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막시무스북부군총사령관이자펠릭의장군이었으며아우렐리우스황제의충복이었다태워죽인아들의아버지이자능욕당한아내의남편이다반드시복수하겠다살아서안되면죽어서라도" 라는 소재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막바지에 이르러
시덥잖은 복수를 끝내니
무력한 아비이자 남편을 반기는구나.
스스로 검을 쥐고 그대들을 위해서
북부의 군인아닌 검투사가 되었지.
부던히도 복수의 칼, 분노로 담금질해,
군데군데 녹슨 나의 마음, 맹세로 닦았다.
총욕불경 그런 것도 필요없다.
사자의 목 비트는 것 오직 그것뿐!
령(靈)을 달랠, 어쩌면 스스로를 달랠 날카로움,
관객들은 나를 보며 환호하며
이다지도 황제는 추락하니
자력으로 맺은 시작 파도처럼 넘실됐다!
펠릭의 장군은 이제는 투기장의 전사.
닉네임은 어찌되든 상관없다.
의터운 하인이 나를 위해주고
장내의 명성이 황제마저 위협했다.
군단에서 쌓은 경험, 강력한 양식되어
이다지도 나의 설욕 갚을 기회었거늘
었거늘....또 다시 나를 위해 소중한 이,
으스러진 생명됐네!
며칠은 그대 덕에 웃음을 찾았거늘!
아아! 충직한 너를 잃어
우뢰같은 슬픔뿐!
넬(렐,내일)은 없도다!
니(리) 목숨 찢어주어
우직한 충직에 보답하리!
스스로 죄악쌓은
황제는 들어라!
제위를 탐하여
의많던 아버지를 죽인
충단(벌레알)같은 새끼여!
복수의 시간이
이토록 여물었으니었으니!
었으니!(검투사의 외침)
다만 죽음으로 죄갚아라.
태만으로 빚어진
워그적거린 민심소리
죽음으로 사죄하라!
인륜을 저버리고
아들과 아내 잃은 남자의
들개의 송곳니를 맛보아라.
의자를 덥히는 몸뚱아리
아작내어 피로써 장식하리.
버러지 같은 그대에게
지리멸렬 다가오는 파멸인데
이다지도 비열하게 저항하나
자상이 몸에 가득찬 채
능력없는 황제와의 복수전.
욕되어 죽은 가족위해
당당히 비열함에 맞서싸워
한스런 복수를 마쳤도다.
아, 이제 그대들이 보이는데
내가 쌓은 업보가 무거워도
의로운 행적으로 기억되나.
남들에게 자랑했던 밀밭의 춤,
편안히 다가오는 두 성령이 보이는데
이제는 쉬어도 되려는가.
다들 근심없이 웃는 표정,
반듯한 그 시절의 기억담아,
드리운 햇살은 아름답고 눈부시네.
시린 슬픔에서 벗어나
복수의 갑옷을 벗어던져
수족에는 그대들의 사랑담아
하염없이 끌어안고 웃는다.
겠지----이제는 됐겠지--
다들 이렇게 보았으니 평온하다.
살기어린 복수의 칼 들고서
아집으로 원념을 달래었고
서러운 삶을 아름답게 끝마쳤다.
안락한 졸음이 내게 펼쳐지고
되직한 만족감이 마음속에 퍼지는데
면목없이 죽어간 이들도 구원받길
죽음의 끝에서 나는 빌었다.
어진 사람 아닌 나를 위해,
서러운 나를 도와준 이들에겐
나(라)의 감사를 마지막에 담았다.
도와줘서 고마웠소 모두들.
막시무스의 삶을 담아내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썼어여...
왜 이런곳에 귀하신 문과분이
이름이 참 길군.
수고했다 짤
당당한 문과의 자태
그렇군..
누구나장군 2021/08/22 14:46
고생하셨습니다
지우수드라 2021/08/22 14:49
고마워용 ㅠ
Chaika_Trabant 2021/08/22 14:47
왜 이런곳에 귀하신 문과분이
사렌마마 2021/08/22 14:53
안 귀하신 분들은 그만 굶어서...
2021/08/22 14:47
이름이 참 길군.
아키로프 2021/08/22 14:47
그렇군..
점멸업추적자 2021/08/22 14:50
당당한 문과의 자태
Everst 2021/08/22 14:51
수고했다 짤
베리베리크랜베리 2021/08/22 14:52
어서 이곳을 떠나
이곳에서 상주하면 너의 언어능력이 퇴화하게 될거야
스쳐 지나가는 2021/08/22 14:52
줄여서 막시무스북부군총사령관이자펠릭의장군이었으며아우렐리우스황제의충복이었다태워죽인아들의아버지이자능욕당한아내의남편이다반드시복수하겠다살아서안되면죽어서라도 입니다.
지옥선생누보 2021/08/22 14:52
그래 이정도 해야 문과지
루리웹-5238226906 2021/08/22 14:52
줄여서 미읍이라 부르게
나는대학(원)생 2021/08/22 14:53
정성 추
r간마늘참기름 2021/08/22 14:53
무쳤다 ㄷㄷㄷ
Angurvadel(PC유저) 2021/08/22 14:53
막시무스! 막시무스! 막시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