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12064

A7m2 들고 첨으로 밖에 나가봤네요. 나름 D700과 비교...

지지난 주에 소니 렌즈구성을 다 맞추고...
지난 주 연휴동안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거의 35.8 만 끼고 다녔습니다. (가끔 70-200, 85.8도 써보구요)
니콘 D700을 사용하다가 소니로 넘어왔는데요.
장점
1. 가볍다.
70-200 F4를 장착해도 체감상 D700+50.8 보다 더 가뿐하더라구요.
35.8만 끼우고 다닐때는 똑딱이 들고 다니는 기분.. ^^
2. 색감
아직 색감에 적응은 다 못한것 같지만 인물색감은 니콘보다는 좀 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네요.
3. 화소
1000만 대에서 2000만 대로 온 거라 확대시 분명하게 체감이 되네요.
4. 감도
1600이상 고감도에서 찍어도 대충 보기엔 그냥 100대 ISO랑 큰 화질차가 없네요. 정말 좋아졌네요.
단점
1. 배터리
니콘때는 하루 종일 촬영하고 3개월 정도 처박아 놨다가 다시 꺼내서 또 하루종일 써도 배터리가 남아있을 정도였는데
A7 쓰면서는 리뷰 종종하면서 쓸려니 하루에 두개도 불안하네요.
2. 스팟측광
이건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요.
전 거의 스팟측광+노출보정의 방식으로 측광을 하고 있습니다. 첨 배울때부터 그렇게 배워서 십년넘게 그 방법만 쓰네요.
근데 D700의 스팟측광은 말 그대로 스팟(점)의 느낌으로 해당 위치를 찍으면 측광을 하는데 A7의 스팟측광은 스팟범위가 너무 넓네요. 마치 중심부 우선 측광(?) 같은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이건 제 조작 미스인지 스팟범위가 넓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스팟을 잡을때마다 노출이 오락가락하고 AE-lock 도 종종 풀리네요. AE-lock 버튼이 너무 작아서 잘못 누른 걸까요?
3. sel35f28z 렌즈
장점이 상당히 많은 렌즈입니다. 무엇보다 가볍고, 편안한 화각에, 실용성 높은 후드(첨에는 이게 뭔가 싶었네요.) 등등... 근데 최단 촬영거리가 생각보다 기네요. 음식사진 촬영에는 살짝 애로사항이 있더라구요. 이것만 보완되면 정말 A7과 잘 어울리는 렌즈인데... 살짝 아쉬워서 단점에 적어봤습니다.
장단점이라고 적었지만 지극히 주관적인데다 며칠 안 써봐서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앞으로 더 많이 써보고 익숙해져야겠죠.
A7m2, 35mm, 24-70mm, 85mm, 70-200mm 까지 질렀으니 당분간 뽐은 좀 자제해야겠습니다. ^^

댓글
  • 빛나리컴 2017/05/08 11:57

    ㅋㅋ 저도 니콘에서 넘어 왔을때 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추가로 A 모드에서는 셔터스피드 또 S 모드에서 조리게 값 조정과 최저 셔터속도 조절도 안돼는거와 저조도에서 초점잡을 때의 어려움이 첨에는 미치는 줄 알았지요....
    지금은 순종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BMdigl)

  • [♩]녹색짐승 2017/05/08 12:02

    어두울 때 초점이 안잡혀서 제가 셔터를 잘못 눌렀나..?? 몇 번씩 재확인하고 있어요. ㅎㅎ

    (BMdigl)

  • 송희신랑 2017/05/08 12:05

    전 캐논에서 얼마전에 A7R 을 추가로 들였는데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네요... 정말로 가볍고 ISO 감도 좋지만
    배터리효율은 정말 ㅠㅠ 하루종일 출사 하려면 최소 3개는 있어야 되겠더군요

    (BMdigl)

  • 빛나리컴 2017/05/08 12:11

    ㅋㅋ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2개는 마구마구 사용하고 마지막 1개가 남을면 신중에 신중을 기합니다.
    수시로 전원도 OFF 시키구요....
    니콘 사용할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뷰파인더의 차이가 큰것 같습니다.

    (BMdigl)

(BMdig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