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이 고평가하는 히어로.cartoon

  

미러마스터 : "플래쉬는 수년동안 우리 생계를 방해해왔어."

"놈이 아니었다면 우린 이미 이 동네에서 왕이나 다름없었겠지."

 

 

미러마스터 : "그리고 이 도시는 아직도 부족하다는듯 우리보고 보란듯이

플래쉬 기념일을 만들고 박물관까지 건립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미러마스터 : "그러니 이젠 우리가 놈의 최고의 날을 최악의 날로 만들어주자고."

 

플래쉬에게 당한거에 참고 참다 폭발한 로그스들

 

 

배트맨 : "여긴 무슨 일이지?"

 

플래쉬 : "그게.. 다른건 아니고 오늘이 플래쉬 기념일이거든. 다들 바쁘지만 않다면.."

 

그러건말건 상황은 모른채 기념일 행사에 참가할 생각에 싱글벙글한 플래쉬

 

 

배트맨 : "......몇시지?"

 

플래쉬 : "여섯시! 말도 안돼, 진짜 와줄거야?!"

 

 

플래쉬 : "신난다! 행사에 가서 사진도 찍고, 박물관 건립식 대본도 연습하고 부츠도 닦아야지~"

 

 

오리온 : "저런 광대같은 놈 말을 들어주다니 믿을수가 없군."

 

평소 플래쉬의 가벼운 행실이 못마땅한 저스티스 리그 멤버 오리온

 

 

그렇게 플래쉬 기념일을 공식적으로 시에서 인정하기로 한 오전행사에 참석하는데

 

 

 

 

 

 

어디서 존나 큰 부메랑이 뜬금없이 날아온다 싶더니 아닌게 아니라 부메랑에 미친

캡틴부메랑이 이미 행사를 망칠 계획을 시작함

 

 

플래쉬 : "이야, 다들 왔어?"

 

배트맨 : "플래쉬..."

 

 

오리온 : "누군가 널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배트맨 : "그리고 월러에게서 캡틴부메랑이 최근 태스크포스X를 떠나 풀려났단 얘기를 들었지."

"혹시나 해서 조사해보니 센트럴시티에 기반을 둔 빌런들 나머지 3명도 자취를 감추었어."

 

플래쉬에게 다가올 위협을 경고해주러 온 배트맨과 오리온

 

 

플래쉬 : "미러마스터랑 캡틴 콜드가? 말도 안되는 소리."

 

배트맨 : "이번엔 달라. 그들 4명이 함께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고."

 

 

저녁행사인 박물관 건립식이 시작되고, 배트맨과 오리온은 바깥에서 사전에 침투가능한

모든 방법과 경로를 대비해 삼엄한 경비를 서기로 한다.

 

 

오리온 : "센트럴시티가 이 광대를 위해 조각상과 박물관까지 세워줬다고?"

"맨날 시시껄렁한 농담이나 하면서 부메랑을 던지고, 광대처럼 행세한 놈들을 악당이라고 상대하는 남자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일들이군."

 

 

배트맨 : "...아니, 자네는 이해못하겠지." 

 

 

 

삼엄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박물관 안에서 인터뷰를 준비중이던 기자의 개인거울을 통해

미러마스터와 그의 일당들이 박물관에 침투하는데 성공하고

 

 

 갑작스런 기습을 당한 플래쉬는 그대로 거울속 세상인 미러디멘션에 갇혀버리게 된다.

아무리 고속으로 움직이더라도 미러디멘션은 전세계에 있는 거울과 연결된 공간이기에

어디가 박물관으로 향하는 탈출구인지 모르는 이상 평생을 달리더라도 출구를 못찾을 수도 있는 상황

 

 

남아있던 배트맨과 오리온조차 로그스의 공격에 무력화된다.

 

 

 

 

하지만 배트맨이 의도적으로 유탄을 거울속으로 빗맞춰 플래쉬가 나올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플래쉬가 미러디멘션에서 빠져나오고 로그스를 제압하면서 상황은 종료된다.

 

 

"플래쉬! 시민들이 당신을 위해 박물관과 기념일까지 만들었는데 안타깝겠군요?"

플래쉬 : "그래도 좋아하던 TV뉴스에 나오게 되었으니 그거면 충분하죠."

 

 

오리온 : "이제야 자네의 행동들이 이해되는군.."

"전사로서의 아픔을 일부러 웃음으로 감추고 있던 것을..."

 

 

플래쉬 : "나쁜 악당들은 다 체포되고, 누구도 다치지 않았잖아?"

"이런 날을 보통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

 

 

플래쉬 : "진짜로 보람찬 하루였다고."

 

 

 

 

플래쉬

 

겉으로 보기엔 맨날 농담만 하고 가벼워보이지만 어떤 일에도 항상 낙관적인데다,

 

일반인들 입장에선 상상하기 힘든 위험을 매일 마주해야하는 히어로란 특성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늘 잃지 않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면서도 자신의 일에

 

늘 최선을 다하는 것을 좋게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