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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과 소니의 색감... 수중촬영에서의 차이..

한 2년정도 A7M3 잘 사용하다 R5를 추가하여 투바디를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정리하고 R5만 사용중입니다.
사실 색감은 주관적인 영역이고 보정스타일도 모두 다르고 사용하는 렌즈,날씨,환경 모두 동일할수가 없기 때문에
100% 객관적인 판단은 하기가 힘듭니다.
어느정도 사용하면서의 본인의 데이터베이스가 꼭 필요할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내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다.. 라는 느낌이 어느날 갑자기 들기 시작하면서 다른 카메라가 눈에 보이게 되고..
그마저도 만족되지 않으면 다른 브랜드의 카메라를 보게 되고...
그렇게 장농에 카메라만 쌓여가는 테크트리가 되는거죠 ㄷㄷㄷ
아무튼 아래 예시들은 제가 물속에서 사진을 찍은 사진들입니다.
수중사진은 깊이에 따라서 색영역이 달라지게 됩니다.
자세하게 들어가면 또 얘기가 길어지니 간단하게 말하자면 먼저 붉은 계열의 색이 사라지게 되는데 수중사진의 보정은 이부분을 얼마나 잘 살려주느냐가 가장 핵심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색온도와 색조를 50000, +150 으로 보정하는일도 허다하니 정말 극과 극의 보정일수도 있겠네요.
수중사진자체가 일반적인 상황들은 아니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색감은 주관적인 영역이고 무엇이 더 좋다는 결론은 없습니다.
제 주위에는 소니로 사진찍는 작가님들이 정말 80%이상이고 사진도 저보다 훨씬 잘찍으시는분들이라.... ㄷㄷㄷ
- A7M3 + 24GM
DSC09658.jpg
먼저 원본사진에서 오토화벨만 맞춘 사진입니다. 녹색끼가 올라와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사실 나쁘지는 않은데 제가 원하는 스킨톤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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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9658_2.jpg
색조를 좀더 올려봅니다. 전체적으로 붉은계절의 마젠타색이 밝은 부분부터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일반적인 보정으로는 힘들고 포토샵을 열어서 작업을 좀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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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7M3 + 24GM
DSC09642.jpg
사진 하나를 더 볼께요.
마찬가지로 오토화벨을 해봅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녹색계열의 색이 약하긴 하지만 조금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사실 실제 작업할때는 이렇게 간단하지게 하지는 않고 약간의 화벨과 색조만 잡고 포토샵에서 좀더 디테일하게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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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9642_2.jpg
마찬가지로 스킨톤을 잡기 위해 색조를 약간 올려봅니다.
마젠타계열의 색이 밝은 부분부터 화면을 뒤덮기 시작합니다.
망친 사진같아보이지만 이런사진은 사실 쉽게 보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간단하게 색온도,색조만 만졌을때는 이렇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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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7M3 + 24GM
DSC09643.jpg
약간의 손을 좀더 본 사진입니다.
스킨톤도 어느정도 잡혔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네요.
뒤에 다리쪽으로 보이는 녹색끼는 좀더 보정이 필요할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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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5 + 15+35L
IMG_3111.jpg
자 이번엔 캐논사진입니다.
마찬가지로 오토화벨을 찍어줘 봅니다.
이상태로도 나쁘진 않네요. 물위로 붉은끼가 아주살짝 끼긴 했지만 이정도면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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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3111_2.jpg
스킨톤을 살짝더 만져줍니다.
밝은부분에 붉은계열의 색이 마찬가지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만 색계열의 느낌이 소니와는 좀 다르죠?
물론 캐논의 경우도 마젠타계열의 색이 확 올라오는경우는 있지만 제가 쭉 사용하면서 느끼는부분이 소니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달라요.
그런데 저는 투바디를 사용하다 소니를 완전히 정리한것이 이런 색감때문은 아니었고 수중사진의 경우 높은 ISO를 쓰는경우도 많고 암부를 극한으로 복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경우 A7M3는 디테일은 올라오는데 색이 틀어지는경우가 많았습니다.
디테일을 잡는것보다 색이 틀어지는걸 잡는게 더 힘들어서 정리했는데 이런부분은 내가 그러니까 다른사람들도 그럴거야라고 말할필요도 없고 그냥 개인이 느끼는게 다 다른거죠 뭐..
아무튼 위 사진들중 중간 a7m3사진 한장빼고는 색온도와 색조말고는 아무것도 만지지 않은 사진들입니다.
둘다 같은 장소이고 해가 쨍쨍한날 찍은 사진입니다만 사용한 렌즈도 다르고 같은 날 찍은 사진도 아니기 때문에 차이가 날수밖에는 없지만 소니를 2년동안 사용해오면서 보정하던 워크플로우와 캐논을 1년동안 사용하면서 보정하던 워크플로우는 위의 간단한 예만봐도 달라짐을 알수 있습니다.
RAW로 찍고 보정하면 캐논색감,니콘색감,소니색감 이든 어차피 만들수 않지않느냐 라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맞습니다. 다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종 output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은 분명 달라집니다.
그냥 한두장 찍고 보정하는거야 별일 아니긴 한데 이게 10장 100장 1000장이 되기 시작하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누군가에게는 이제는 색감은 의미없는거 아니냐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중요한 요소인거죠.
결론은 색감은 주관적인 부분이 강한부분이라 본인이 느끼고 결론내릴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알려주고 말해도 직접사용해보지 않고는 이해할수있는 부분도 아니고 다른사람이 찍은 결과물만보고서 판단내리기는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영상용 카메라로 A7C 어떤가유.
4K영상용 서브카메라 하나를 살려고 하는데 캐논에는 마땅히 마음에 드는 기종이 없네요 ㄷㄷ
댓글
  • 미틴초딩 2021/08/18 17:49

    역시 카메라는 캐논!

    (X6yV7d)

  • 302호 2021/08/18 17:53

    네? A1둥절 ㅎㄷㄷ

    (X6yV7d)

  • 바람꽃83 2021/08/18 18:10

    말씀하신 것처럼 논지를 이어가기에 둘의 환경은 물속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 다르다.. 고 생각합니다. 캐논 컬러, 소니 컬러라 하기엔 기종의 발매년도 차이도 크고요.

    (X6yV7d)

(X6yV7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