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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식당에서 하면 안되는 행동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시작하며

 

 

물론, 정말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그러나...

만약에, 정말 만약에...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흠.

 

 

 

 

 

 

실... 제로 일어난 사례도 있지만...

흠.

 

아뇨. 모두 실화입니다만...

 

 

 

 

 

 

1.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집어던지면 안됩니다.

직원에게 삿대질을 해서도 안됩니다.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음식을

바꿔달라고 하던지, 환불요청을 합니다.

지적사항이 있다면 느금마라는 말을 쓰지말고

이런 사항을 개선해달라고 합시다.

 

 

 

 

2.

 

아이가 음식을 먹다 토한것을 휴지에 곱게 싸서

올려놓고 가면 안됩니다. 같은 가치의 말로,

똥귀저귀를 식탁위에 올려놓고 가면 안됩니다.

니새끼의 똥은 너에게만 깨끗합니다.

 

 

 

 

3.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처리기 앞에 본인 집

음식물 쓰레기를 놓고가면 안됩니다.

멋대로 처리기 문을 열고 음식물을 집어넣어서도

안됩니다.

 

 

 

 

 

4.

 

 

계산할 때 우리는 보통 음식값 얼마, 그리고 부가세를

보게 됩니다.

 

"나는 부가세를 내기 싫으니 이 돈을 빼달라"

 

라고 이야기해서는 안됩니다.

 

죄송하지만 그건 어렵습니다. 아뇨 불가능합니다.

내가 나중에 부가세를 따로 낼 테니 이걸 빼달라고

떼를 써서도 안됩니다. 우리가 숨쉬는게 완전히

공짜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

대충 납세의 의무 뭐 그런게 있으니까요.

 

 

 

 

 

5.

 

코시국 특성상 10명이 몰려와서 따로 앉을테니

상을 차려달라고 하면 안됩니다. 그것을 거절했을 때

바닥에 침을 뱉고 나가서도 안됩니다. 삿대질도

안되고 고성도 안됩니다.

 

 

 

 

 

6.

 

이동경로가 가깝다는 이유로 주방통로를 통해

들어오면 안됩니다. 그것을 막았을 때 손님을 막냐며

얼굴을 시뻘겋게 만들어도 안됩니다.

니가 홍익인간이 된다는 건, 나도 홍익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서로 불행해지지는 맙시다.

 

 

 

 

 

 

7.

 

 

셀프바에 준비된 김치는, 매장이용 시

한트럭을 갖다드셔도 되지만 싸가시는건 안됩니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용어로 말하면...

 

뽀리까시면 안됩니다.

셀프바는 식당 안에서만 이용해주세요.

 

 

 

 

 

 

8.

 

보통 "저기요" 나 -띵동- 같은 벨을 눌러

주문을 합니다. 식탁을 쾅쾅 치거나 "어이" 혹은

"야" 같은 말로 주문하지 맙시다.

 

 

 

 

 

8-1.

 

 

"야 심부름꾼 이리와봐" 라고 하지도 맙시다.

혹여 밖에서 만나면 우린 서로 마음이 많이 아플거고,

기본적으로 한국사회는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이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얼마나 드러운

성질의 소유자인지 모르니까요.

 

postscript : 마주치면 넌 죽는다 진짜.

 

 

 

 

 

 

9.

 

 

특정 개그맨을 언급하며, 그 사람과 종업원이 닮았다고

손가락질하며 깔깔 웃고 배나 팔을 때리며 재미있다고

배꼽잡는 행위는 하지 맙시다.

 

계산할 때 "야 너 개그맨해라 걔하고 완전 똑같다" 라며

배잡고 웃지 맙시다.

 

 

 

 

 

10.

 

 

집에서 쓸 봉투가 필요하니 봉투 몇장만 달라고 하지 맙시다.

장당 50원에 사실 용의가 있다면 뜻대로 하소서.

 

 

 

 

11.

 

저녁 10시 넘어 들어와서 식사가 왜 안되냐고 따지지 맙시다.

 

 

 

 

 

12.

 

단골인데 왜 못알아보냐. 서비스를 내와라.

라고 요구하지 맙시다. 애초에 나는 너를 모릅니다.

알아도 못해줍니다. 그런식이면.

 

 

 

 

13.

 

이동네 큰 어르신인데 갈비탕 값을 깎아달라고 하지 맙시다.

큰 어르신이 고작 갈비탕 값을 깎기 위해 자신을 내세우는

순간 당신은 내 마음속의 가장 작은 인간으로 남을것입니다.

 

 

 

 

14.

 

종업원이 혹시 에반게리온 아스카 키홀더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자신의 아이에게 달라는 말은 하지 맙시다.

라쿠텐에서 어렵게 구했고, 설사 구하기 쉬운 것이더라도

자식에게 줄 예쁜 키홀더는 본인이 사주도록 합시다.

 

 

 

 

 

 

 

마치며

 

위에 열거된 수많은 사례들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과

가벼운 공황장애 증세를 앓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는 언급하지 못하는 수많은 일도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다 쓰면 내일 아침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식당에서 '의외로' 하면 안되는 행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원죄 2021/08/17 17:44

    당연히 아임미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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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노동자 2021/08/17 17:46

    추가) 장애인주차칸에 차를 대놓고,
    "나 장애가 있다" 라고 말씀하시기에
    어떤 장애가 있느냐 물었을 때
    "얼마전에 팔이 골절되었다" 라고
    말하지 맙시다.

    (D7mKbI)

  • 愛Loveyou 2021/08/17 17:51

    카페 알바때 겪어본 진상이 생각나네요
    (메뉴에 있는)아메리카노 한 잔 +
    (메뉴에 없는)온수 담은 잔 2개를
    주문해서 3명이 3시간동안 나눠
    마시기.... 아메리카노 한 잔에
    3천원씩 팔았었는데 몇 시간을
    있어도 봐줄테니 1인 1잔 주문을
    해달라 해도 커피가 너무 진해서
    건강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느니
    좁은 동네 장사를 야박하게 해서는
    안된다느니 하면서 결국엔 테이블에
    놓은 티슈를 한 뭉치 갖고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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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사☆ 2021/08/17 17:57

    15. 일하는 종업원한테 몇살이니 술 한잔 받으라니 하면 안됩니다.
    그날 옆에 있던 내가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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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소리경보기 2021/08/17 18:34

    글쓴님
    궁금해서 여쭙는건데
    저런 작자들이 전체 손님의 몇% 정도 되나요?
    우리나라 시민의식 수준이 어느정도 되나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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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6547890 2021/08/17 18:35

    우리가게 음쓰통에 7년간 도둑 배출하는사람있음 그냥 냅두긴했는데 아침에 출근해서 볼때마다 빡침 ㅋㅋㅋ ㅅㅂ거 얼마나 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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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섬 2021/08/17 18:42

    어쩌다 이런쓰레기들이 득세하게된거려나 생각해보면 막해처먹고 개돼지취급해대니 엄한데 화풀이하려는떼놈쪽바리정서가 자생한듯함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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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VA★ 2021/08/17 18:45

    몇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딸과 함께 스마트폰을 개통해간 식당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한 2~3일 이후 남편과 방문해 불량품을 팔았다고 매장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립니다.
    그런데 불량이라며 가져온 폰의 상태가 좀 이상합니다.
    케이스는 절반이 물을 먹어 불어있고, 배터리 커버를 분리해보니 물이 흥건합니다.
    침수 확인용 스티커는 빨갛게 변해있더군요.
    침수라는 말을 하는 순간 게거품을 뭅니다.
    남편이라는 새X도 말리는 척, 좋게 환불해달라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참다참다 다른 손님들도 들어오고 노인공경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아 취소해줬습니다.
    너무 화가 나는 통에 일한다는 식당에 찾아가 똑같이 지X을 해줄까 싶었지만 똑같은 놈 된다는 사장님의 만류에 참았습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
    똑같이 해주지 못한게 너무나 후회됩니다.
    똑같은 놈 된다? 저런 인간들은 똑같이 대해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의없이 굴자는 말이 아닙니다.
    예의를 갖추되 자격이 안되는 놈들에게까지는 그럴 필요 없다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참는 사람만 피해를 보는 거지같은 세상이 되었어요.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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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데온 2021/08/17 18:51

    장사 하시는분들은 다들 들어봤을거 같은데
    13번과 비슷한거 같은데
    앞으로 자주올테니 깍아 달라고 하는거
    대체 백화점 카메라 매장에 뭐사러자주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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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충전중 2021/08/17 19:35

    애 데리고 음식점 그렇게 가봤어도 당췌 일하시는 분들이
    몸에 지니고 계시는 핸드폰 장식?? 예쁜 열쇠고리??
    그걸 볼 시간이 있다니;; 아이도 부모님도;;
    참으로 오묘합니다;;;;
    음식점 가면 메뉴 보고 골라야지, 주문해야지,
    밑반찬이라도 먼저 나오면 맛 봐야지;;;;
    애가 먹기 힘든 크기로 나온 음식들은 좀 잘라줘야지;;
    뜨거운 거 조심시켜야지~~~
    어찌보면 집에서 밥 먹을 때보다도 정신없던데;;;
    다들 (쓰잘떼기 없는 쪽으루다가!!!) 능력들이
    넘치시나 봅니다....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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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21/08/17 20:07

    별의 별 인간이 다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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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과용기 2021/08/17 20:31

    미1친1놈들이 상상이상으로 많어 ㅡㅡ 대체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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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_소나기 2021/08/17 20:35

    이거 장사할려면 걍 자기 건물에서 하면서 저런 인간들 오지마라고 배째면서 해도 쉽지 랂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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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린 2021/08/17 20:54

    봉투 달라는거 개공감...애기가 쓸거니 달라고해서 100원주심.된다했더니 애기가 쓸건데..그러길래 환경부담금 안주심 안된다고 했더니 얼굴 구기고 나감. 애가 쓸거면 돈 안내도 된단 법이 있나 왜그리 당당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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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르륵배고프다 2021/08/17 21:23

    댓글 쭉 읽으니…... 참 세상은 넓고 ㅁㅊ 개 또ㄹㅇ는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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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오리소라 2021/08/17 21:24

    8번
    사장님,사모님,아줌마,아저씨,이모,삼촌,누나,형,언니,여기요,저기요 마음대로 부르셔도 됩니다. 필요할땐 언제든지 불러주시되
    야,임마,어이로 부르지 마세요.
    라고 적혀있는 매장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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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오리소라 2021/08/17 21:31

    현금으로 할테니 깍아달라는 말도 들어보셨겠죠??
    사실 전 치과 견적받을때 이 금액이 카드랑 동일가격인가요? 물어봤더니
    현금으로 하면 좀 더 (저렴하게) 해드릴께요 라고는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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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신구* 2021/08/17 22:38

    오래전 어릴때 참치집에서 일했는데
    갑자기 우유를 달라던 그ㅅㄲ
    우유 없다니까 날 가리키며
    니꺼 주면 되겠네
    횟집이라 칼도 많았는데
    울지 말고 칼을 쥘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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