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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세째 주 주식 장전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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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17년 1월 미국 데스밸리를 방문하여 해 뜨기 직전인 여명을 배경으로 셀피를 찍은 것입니다. 그 곳 올해 7월 50도 넘는 기온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한 사막도 2월 비가 내리면 주변 산에 야생화가 잠깐 핍니다. 주식을 시작한지 3년이 안되는 분들은 저번주 금요일 코스피, 코스닥 급락에 많이 당황하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때일 수록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https://blog.naver.com/shkong78/222472994421
미국 주식 시황 부분은 길어 위 링크된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번주 모건스탠리에서 반도체 분야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낸 이후 코스피가 먼저 조정을 받기 시작하다가 금요일에는 두 지수 다 동반 하락하였습니다. 미국 달라 대비 환율도 불안하였습니다.

2분기 까지는 디램 부족을 예상하고 가격이 오르기 전에 수요처에서 미리 사재기를 하였는데 3분기부터 그런 추세가 바뀌어 4분기에는 디램 가격이 5%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내용이 대만의 트렌드포스 라는 시장 조사 기관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모건스탠리에서 " 겨울이 오고 있다" 는 선정적인 제목으로 반도체 업체 전반적인 다운사이클이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였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날러지의 목표 주가를 대폭 하항하였습니다.

그런데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는 주식 평가의 기본을 무시한 한마디로 엉터리 입니다. 주가는 현재 실적, 6개월 후 예상실적, 그리고 1년 후 및 2년후 예상실적까지 보고 작성합니다. 전기차,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의 경우는 향후 5년 후 예상실적까지 감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트렌드 포스에서 예상한 PC용 디램 시장 거래 가격 하락은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관련 실적을 일부 하향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나 윈도우 21의 출시와 내년초 본격적으로 도입될 ddr5의 교체 수요를 감안하면 4분기 디램 가격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입니다. 즉 현재 사용되고 있는 ddr4보다 전기 소비량이 20% 이상 줄으면서 입출력 속도는 늘어나서 최근 가장 중요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가진 서버용 메모리가 교체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텔이 ddr5를 지원하는 칩셋을 원래 올해 4분기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에서 내년 1분기 이후로 미루어진 것이 악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요 서버 수요체들이 디램 교체를 미루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AMD도 내년 2분기 부터는 ddr5를 지원하는 칩셋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 2분기 부터는 디램 가격이 다시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는 1년 후를 무시하고 당장 3-6개월 후만 감안한 근시안적인 내용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해 계속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플랫폼 기업들의 빅데이타 수요에 의하여 메모리 수요는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면서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4개 주요 기업에 의해 과점 상태로 공급이 급격히 늘기 여러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외인들이나 한국의 기관들이 골드만 삭스 보고서 내용은 무시하고 일단 모건스탠리 내용에 으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식을 저번주 대량 매도하였을까요? 그 가장 중요한 이유는 펀드매니저들이 차익실현을 하여 주식거래 인센티브를 확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외인들이나 기관은 제작년 및 작년에 두 주식을 현재가 보다도 훨씬 더 싸게 매입하였습니다. 따라서 지금 가격으로 팔아도 손해가 아닙니다. 그리고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면 그때가서 다시 더 싸게 매입한 후 내년 ddr5의 교체 수요로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가 올라가면 내년 하반기에 다시 차익실현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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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급락으로 인하여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번주 금요일에는 다시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마이크론 주가가 저번주 금요일 및 16일 월요일 시장에서 선방한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아직도 일부 추가하락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1000원 안팍까지 내려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디램 가격 이외에 미국에 파운드리 신설 발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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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하순 스위스 CS증권에서 지주회사 할인률 적용을 과다하게 하면서 LG화학에 대한 주가 하향 보고서를 낸 이후 주가가 급락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최근에는 회사 가치가 저평가 되었다는 의견으로 외인들의 계속적인 매수로 뚜렷한 상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위 LG 화학의 주가와 비슷한 행태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두 회사의 주가는 코스피 지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9월 및 12월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에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기존 주주들은 이제 두 회사의 주가가 더 크게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침착하게 그냥 가지고 가는 전략을 취하면 내년 초에는 ddr5의 교체 모멘텀으로 전고점 주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향후 2달간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분할로 추가 매수를 하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저번주에도 2차 전지 소재 주식들과 중국 수요에 따른 치과 관련 주식 그리고 일부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주 초반까지 시장이 불안하면서 개별 주식 위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2차 전지 소재 주식들은 최근 너무 많이 올라서 2달 정도 횡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대신 덜 오른 2차 전지 대표주들과 장비 관련 주들이 계속하여 움직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자동차 관련 주식들과 최근 수주가 활발하면서도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적자로 주가가 부진한 조선 분야도 추격 매수보다는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분할매수를 하면 연말이나 내년 초 좋을 결과를 줄 것입니다.

메타버스 붐으로 작은 회사들 주식이 많이 움직였지만 결국 우리나라 대표 메타버스 회사는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입니다. 카카오뱅크 상장 호재 실현 직전 차익 매물이 나온 카카오나 최근 횡보를 하고 있는 네이버도 8월말 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반기에는 금융, 보험 등의 가치주와 현재 실적보다 저평가된 철강, 화학, 해운 등의 경기민감주들도 교대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주식들은 주가가 오를 때마다 분할로 차익실현을 하고 내년 이후를 보면 장기 성장성이 있는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네이버, 카카오 및 연예 플랫폼 주식인 하이브 등을 장기로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의외로 견조하게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주식시장도 미리 건강한 조정을 받은 후 내년 상반기에 다시 주가가 신고점을 찍어 코스피 3500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단기 주가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추격 매수 보다는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합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 thomaskong 2021/08/17 05:58

    어제 10시에 자고 오늘 새벽 3시에 깨서 미국 주식시장 확인하고 이 글을 씁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sQpM6j)

  • mnuuupp 2021/08/17 05:59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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