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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의 최종 표판세

정말 저희 교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오늘 각 기관 소모임을 나누어서 했어요. 대선이 코앞이라 선거 이야기가 나왔죠. 제가 속한 모임은 4-50대 남자 모임이었어요. 약 10명인데 전부 문재인입니다. 그냥 다른 말을 안하더군요. 홍발정은 인간 아니다. 안철수는 깜이 아니다는 의식이 팽배하더군요. 옆테이블의 여전도회 회원들도 20명 정도(40-50대)가 모임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도 100프로 문재인이더군요. 교회가 어떤 곳인지 아십니까? 의견 통일이 쉽게 되는 곳이 아니에요. 성경이나 예수님에 대한 의견도 조금씩 달라요. 그런데 이번 대선에 관해서는 상식을 가진 40-50대는 걍 문재인이었어요. 참고로 구성원들이 서울, 걍상, 전라도 출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너무 쫄지말고, 달리면 무조건 이깁니다. 대세와 도도한 흐름은 절대로 못바꿉니다. 

댓글
  • 자유진보 2017/05/07 18:14

    홍 안에 대한 내생각과 일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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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호박킴 2017/05/07 19:05

    매일매일 기도하는 심정으로 보내고 있습니다ㅠㅠㅠ
    자기 급할때만 종교 찾는다고 욕먹어도ㅠㅠ 어쩔 수가 없네요...
    덕분에 불안한 마음이 좀 가라앉습니다. 그래도 긴장의 끈은 끝까지 놓지 말아야겠죠ㅠㅠ
    투대문 투대문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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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쩔까나 2017/05/07 19:09

    그냥 대세를 따르는척을 하는거일수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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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토리쨩 2017/05/07 19:09

    투대문입니다 투표장에 가서 한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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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신기오로 2017/05/07 19:11

    대세여서 그런 말 하고 있는 거 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결과 나오기 전까지 아무것도 정해진거 없어요
    지금 당장 편안함을 얻기 보다는, 결과 나오고 판단해도 늦지 않아요
    겨우 3일 이내에 갈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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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쨈1219 2017/05/07 19:16

    안타깝지만 저는 의견이 다릅니다. 제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강남 큰 교회다니는 제 친척동생은 남매가 다 레드준표 찍을것같더군요 ㅡㅡ 북한인권때문이랍니다. 노무현은 북한에 돈 퍼줬다더군요.
    설득하려고 얘기꺼냈더니 비밀투표인데 왜 이상한 소리 하냐고합니다.
    정신차릴 때까지 연끊자는 소리가 목위까지 나오더군요 ㅡㅡ
    아직 세상에 이상한 사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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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랩플래야... 2017/05/07 19:17

    강남 서초 쪽의 교회가 아니신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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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ead 2017/05/07 19:26

    보수적인 교회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것 같아요
    홍씨 부인이 안수집사니까 홍씨 찍어야 된다는
    카톡 메시지 돌고
    설교중에도 은연중에 홍씨 찍으라는 얘기하는 교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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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봉zz 2017/05/07 19:50

    저도 평범한 사람들이 다니는 평범한 장로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 해 교회 커뮤니티에서 가짜뉴스가 배포되는 걸 알게 되었고 그것을 상당히 많은 분들이 믿는 것도 알게 되었죠.
    미국에 민주당 때문에 말세가 가까워 온다며 기독교인이라면 트럼프를 지지해야한다는 소리도 들었고, 세상의 뜻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따라야한다며 하나님이 세운 대통령을 사람이 내리려하면 안 된다고 촛불시위에 나가는 것도 말리는 사람이 있었죠.
    이 외에도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뭐 이정도만 할게요. 이러한 얘기를 했던 분들이 다 30~40대라서 더 충격이었어요.
    노대통령 시절에는 친구따라 서울 강남에 있는 대형교회에 다녔었는데 매주 정권 비판에 열을 내시는 목사님 말씀과 부시대통령의 이라크전쟁을 칭찬하는 교회 집사님들 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서 교회 옮기기도 했구요.
    아! 그때 사학법개정 때문에 옮겨갔던  교회에서도 시끄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기독교의 보수성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명박정권 이후 보수기독교회가 정권과 결탁하여 그들의 이익을 위해 발언권을 높이며 교회의 의견이 마치 하나님이 뜻인양 교인을 호도하는 것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참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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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켕 2017/05/07 19:56

    소망교회 앞에서 유세하신 분 이야기 들어보면 좀 싸늘한 기분이 들더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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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tyrev 2017/05/07 20:01

    우리나라 기독교 쪽은 대체로 보수성향이 강해요. 원래 기독교를 믿는것은 아니지만 친척따라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 가봤는데 설교하는데 대북제재를 지지하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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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워보이 2017/05/07 20:08

    샤이홍이 있을 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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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고문기술자 2017/05/07 20:10

    저도 오늘 교회에서 청년들 열댓명이 식사하고 있길래
    낼모레 투표 할꺼지? 물어보니까 두명은 이미 했고
    나머지 중에 두세명은 미온적인 반응...
    설득해서 결국 다 투표하기로 했음...
    은근히 누굴 찍을건가 물어보니 답을 안함...
    내가 나이도 있고 하니 보수로 생각했던 모양...
    될 사람을 하는 좋겠지... 이왕이면 군대도 제대로 갔다오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하니까
    혹시 집사님도 1번이세요? 하고 애들이 놀라는 눈치...
    내가 그렇게 꼴통보수처럼 보였나...ㅠㅠ 반성함...
    문재인후보가 대통령 되면 한턱 쏜다고 하니 환호~~
    굳이 내가 한턱 안쏴도 1번 찍을라고 했는데 쏜다니 꿩먹고 알먹고라고...
    대신 투표 인증 한사람 한해서 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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